원광재단의 빛나는 재산인 귀공주 인성교육!

나는 원여중을 나와 14살부터 4년째 귀공주를 하고 있다.

중1 때 귀공주는 원광재단에서도 첫 시작이던 시기라서 아침마다 유무념하는 것 밖에 없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귀공주는 영상 시청 혹은 명상하는 수요일 그리고 가족 공동 유무념 등 점점 내용이 풍요로워져갔다. 그리고 지금은 다른 곳에서 귀공주에 관해 인터뷰를 하러 오고 개그맨 김준호가 1박 2일 프로그램에서 "생각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나는 이렇게 잘 알려지고 있는 귀공주가 자랑스럽고 언니들이 항상 말하듯이 공부보다 인격을 더 먼저 생각하는 요즘 사회에서 이 인성 프로그램은 생기부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학교는 물론 공부도 공부대로 성적이 잘 나오지만 진정한 강점은 이 귀공주 프로그램인 것 같다. 귀공주를 함으로써 어제의 나를 돌아보게 되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작고 사소한 일에도 감사할 줄 알게 된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나는 4월에 개인 유무념 주제를 수업시간에 자지 않기로 정했었는데 그 덕분에 수업시간에 졸지 않으려고 서서 수업을 듣는 등 나 나름대로의 의지를 다졌다. 그리고 그게 습관이 되어서 4월 중후반에는 시험 대비 자율시간에도 자지 않고 시간을 알차게 쓸 수 있었다.

그리고 수학여행, 체육대회 등 친구와 협동과 접촉이 많은 만큼 마찰도 쉽게 일어날 수 있는 5월에는 남탓하지 않기를 개인 유무념 주제로 정해 남을 탓하기보다는 네 덕 내 탓을 몸소 실천하려 노력하였다.

이렇게 자랑스러운 귀공주 인성교육이 앞으로 2017년에 새로 들어올 1학년, 그리고 그 다음 1학년 때까지 계속돼서 나중에 전국까진 아니더라도 다른 많은 학교들도 같이 경험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