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귀공주 체험수기 1111 정유빈 |
|||||
---|---|---|---|---|---|
작성자 | 정유빈 | 등록일 | 15.11.06 | 조회수 | 158 |
10월을 마치며 내가 이 귀공주를 지금, 그러니까 10월까지, 해오면서 생각한 것은 나는 내 생각보다 더 많이 비정한 사람인 것 같다는 사실이다. 중학교때까지는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선생님, 아니 교무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 처럼 먼지는 빛이 없을 때는 보이지 않는다더니. 그래도 어쩌면 다행하게도 내 마음 속 먼지를 빨리 발견한 걸지도 모른다고 혼자 위안했다. 한편으론 이건 다행인 건지 안니면 슬픈 일인 걸지 걱정했지만 일단 제쳐놓고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된 계기를 말해보겠다. 이런 것들을 알게된 계기가 된 항목은 감사하기와 칭찬하기인데, 나는 은근 다른 칸이 다 채워질 때까지도 그 두 칸을 채우지 못해왔다. 미리 치자니 내 생각에 감사한 것도 사소하고 끼워맞춘 기분이 들어 동그라미를 칠 수 없고 그렇다고 엑스를 치기는 한편으로 왜?하고 망설이게 되는 것이다. 음. 그래도 감사하기는 나은 편이지 칭찬하기는 정말 노력한 게 없어서 엑스 주기도 아까운데 그렇다고 엑스동그라미를 주기는 더욱 싫고...이 두칸에 대해 여러 고민이 많았다.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아직 생각중이지만, 그래도 계속 쓰다보면 그 두칸에도 동그라미 두개를 그리는 날이 오겠지? 힘내자, 정유빈! 그날까지...일단 귀공주나 써야겠다. |
이전글 | 10월 귀공주 체험수기 1411 노유정 |
---|---|
다음글 | 11월 귀공주 체험 수기 1106 김지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