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공주 체험수기 1312 박 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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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현아 | 등록일 | 15.07.03 | 조회수 | 170 |
벌써 한 학기가 거의 다 가고 어느새 7월달을 코앞에 두고 있게 되었다. 내가 고등학생이 된 지도 벌써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갔고 원여고에 입학하여 귀공주 노트를 작성한지 어엿 4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처음에 귀공주 노트를 딱 받았을 땐 너무 높아보이고, 어려워보이기만 했다. 아.. 이런 노트도 있구나. 근데 이거 써도 효과가 있을까? 그냥 안하고 o에 표시하면 되는 거 아닌가? 어떻게 써야하지? 지금 고등학교 들어와서 얼마 안됬는데, 적응하기도 바쁜데 이런거 언제 신경쓰고 있지? 등 정말 부정적인 시각으로 시작했던 것 같다. 하지만 진짜로 그냥 o표시를 하기에는 나의 양심이 너무나 찔렸고, 그래서 사실대로 x표도 쳐가면서 귀공주 노트를 작성하다 보니 점점 더 변화되어 이제는 귀공주노트에 유.무념 대조체크를 하자고 먼저 소리치고, 내가 x표 친 것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지게 되고, o친 항목들은 더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내가 되어 있었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어려운 항목들도 아닌데 초반에는 왜 그렇게 어려워했는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우리가 옆에서,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고 행동할 수 있는 것들이 대조체크 항목들이다. 자연환경살리기, 용의복장 단정히 하기,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등 자연스럽게 우리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것들이다. 너무 당연한 항목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귀공주 노트를 썻을 때와 쓰기 전이 너무나 현저히 다르다는 느낌을 확실히 느꼈다. 당연한 거라고 생각만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을 때와는 정말 행동들이 많이 달라졌다. 솔직히 대조체크 항목들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너무 쉽고 간단한 것들이라서 자칫 나태해지고 자연스럽게 무시했었던 나의 모습들이 생각난다. 양치컵 사용도 안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쓰레기를 버리고, 어른들께 먼저 인사도 잘 안하고, 감사한 마음도 잘 표현하지 않았었다. 머리로는 알고 있던 상식들을 왜 행동으로 실천하지 못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만큼 귀공주 노트는 나에게 있어 하나의 큰 터닝포인트 지점인 것 같다. 나의 삶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이자, 또 한편으로는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게 만드는 그런 시간이 귀공주 시간이다. 남들은 어떨지 몰라도 적어도 나에게는 확실한 것 같다. 자율적으로, 양심적으로 항목들을 체크하면서 앞으로도 더 좋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내가 되기위해 노력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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