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귀공주 체험수기 2718 이소연 |
|||||
---|---|---|---|---|---|
작성자 | 이소연 | 등록일 | 15.07.02 | 조회수 | 156 |
사실 어제 아빠랑 싸웠다. 별거 아닌 이유로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한 채로 나는 기숙사로 오고 아빠는 집으로 갔다. 마음이 좋지 않았다. 평소에는 참고 참았는데 이번에는 서로 참고 참았던 감정들이 폭발한 것 같았다. 그래서 제대로 된 화해도 하지 못한 채 2주 동안 얼굴을 못 보게 생겼다. 사실 나는 기숙사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충, 효심 기르고 의무, 책임 다하기를 잘 지켜왔다고 생각했다. 근데 이렇게 크게 싸운 걸 보니 잘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오는 교무님께서 어떤 영상을 보여주셨는데 그 영상이 아버지와 관련된 동영상이었다. 그 동영상을 보면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영상 속에 나오신 아버지들의 말씀들이 모두 똑같았다. 우리 아빠도 같은 마음일 것 같다는 생각에 정말 슬펐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들이 들었고, 그중에서 가장 크게 차지한 것은 미안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점심시간에 아빠와 통화를 나눌 것이고, 이것을 계기로 더는 아빠와 싸우지 않기로 다짐을 했다. 이제 시험이 끝나고부터는 주말에만 보게 되는데 6월 달 가족 공동 유, 무념에서 했던 것처럼 사랑한다고 말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더 잘해드릴 것이다 |
이전글 | 6월 귀공주 체험수기 2732 하수현 |
---|---|
다음글 | 6월 귀공주 체험수기 2312 송효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