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공주 체험수기 1312 박 현아 |
|||||
---|---|---|---|---|---|
작성자 | 박현아 | 등록일 | 15.06.05 | 조회수 | 112 |
5월달에는 동생과 싸우지 않기로 다짐을 했었다. 매일 동생과 싸우고 나면 부모님께서는 나이가 몇인데 아직까지 동생하고 싸우기나 하냐며 나를 혼내셨었다. 또한 동생과 싸우고 나면 나 또한 기분이 안 좋아졌었기 때문에 이제는 싸우고 싶지 않았고, 귀공주 노트에 유º무념 체크를 하는 나이기에 내가 조금만 더 생각해주고 조금만 더 양보해주자라는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왠지 동생이 나의 말을 더욱 안듣고 나를 더 짜증나게 하는 것만 같았다. 한번 더 생각하지 않고 동생에게 화를 낸 적도 많았다. 참고 이해해보려고 해도 안 될때가 많았었다. 그래서 잠시 포기할까? 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그래도 내가 다짐한 내용이기 때문에 지켜야 겠다는 생각을 해서 나 나름대로 동생과 싸우지 않게 서로 기분 상할 낌새가 보이면 화해를 하자는 '화해의 악수'를 만들었다. 그냥 장난 삼아서 동생에게 하자고 했고 동생도 그냥 한 번 해보자는 의미로 승낙했었다. 배드민턴 치다가 공을 맞추면 전에는 장난으로라도 뭐라고 했었었는데, 이 행동을 하자고 마음 먹고 나서는 웃으면서 다가가 '화해의 악수~!' 하며 동생과 웃으며 같이 악수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웃어 넘겼다. 이런 사소한 일부터 정말 싸울 뻔 했을 때에도 화해의 악수를 하면서 싸우지 않고 웃어 넘겼던 일들이 많이 있었다. 처음에는 동생도 장난으로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동생이 나보다 더 많이 사용했던 방법인 것 같다. 이 방법 덕분에 동생과 싸우는 일도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사이가 더 좋아진 것 같았다. 중학교 때에도 동생과 안 싸우겠다는 다짐을 수도없이 했었지만, 항상 말로만 하고 행동으로 실천하지 못하여 지켜지지 못했었는데, 원여고에 오고 그 속에서 귀공주 노트를 쓰며 내가 다짐한 일들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나를 보며 신기했고 한편으로는 나 스스로 뿌듯했었다. 물론 항상 배려, 나눔을 실천하고 자연환경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던 것은 아니다. 무의식중에 나도 모르게 물을 틀어놓게 되고, 휴지를 그냥 버리기도 했다. 또한 남들에게 화를 낸 적도 많았다. 하지만 전에는 그냥 넘어갔었다면 이제는 아니다. 이제는 귀공주 노트 항목들이 머리에 박혀서 내가 올바르게 행동하지 못한 것들을 행하고 있을 때 그것을 고치기 위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다. 이전 달에도 말했듯이 내가 이렇게 변화 될 줄 몰랐었고 솔직하게 양심을 이렇게 잘 지켜본 것도 처음이다. 귀공주 노트를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유, 무념 대조 체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좋은 프로그램을 하게 해준 원여고에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
이전글 | 귀공주 체험수기 1609 김초이 |
---|---|
다음글 | 귀공주 체험수기 2504 김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