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시험이 있는 4월달! 2015년에 목표했던 1등급을 위하여 이번 달에는 개인 유념을 <자투리 시간 활용하기>로 정하였다. 스톱워치도 하나 더 구비해서 내가 쉬는시간, 점심, 저녁시간에 공부를 하면 얼마나 나오는지 재보았는데 1시간 15분 즈음이 최고로 높게 나왔다. 그래서 1시간 이상 했으면 ⊙, 40분 이상 했으면 ○, 20분 이상했으면 X 거의 하지 않았으면 동그라미 엑스 표시를 하였다. 4월이 끝나고 ⊙표시가 생각보다 너무 적어서 놀랐다. 스스로 마음먹었지만 그 마음대로 실천하지 못한 것 같아서 너무 아쉬웠다. 아직 5월달 개인유념은 정하지 않았지만 5월에는 ⊙표시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이번 달 학급유념은 <청소잘하기>였다. 아무래도 시험기간이고 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청소를 열심히 할 수 없는 분위기가 생성되어서 초중반에는 조금 덜 열심히 하였지만 나중에는 다 같이 마음을 모아서 청소를 열심히 하였다. 학급유념을 정해놓으니 우리반을 하나로 묶어주는 약속이 생긴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도 계속 회의를 통해서 학급유념을 정하고 지켜나가도록 다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다.

  3월달에는 <큰 꿈 강한 의지 갖기>, <좋은 생각 올바른 행동하기> , <건전 경제 생활하기> 부문에서 ⊙표시가 제일 적어서 4월달 실천다짐으로 선정하여 유념이 많아지도록 노력했고 그 결과 3월달에 비해서 굉장히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굉장히 많이 떨어진 항목들이 있는데 바로 <아낌없는 칭찬하기>, <늘 긍정하며 활짝 웃기> <배려나눔 실천하기> 항목이다. 아무래도 시험기간이고 평상시보다 더 예민해지다보니 친구들에게, 주변 지인들에게 살갑게 굴지 못하고 첫 시험을 잘 봐야 한다는 불안감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힘들었던 것 같다. 5월달에는 나를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고 헤이해지지 않는 것도 좋지만 남을 좀 더 배려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생활을 해야겠다. 위의 3가지 항목을 5월 실천다짐에 적어두고 까먹지 않고 늘 마음에 새기면서 유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이번달에 3월달 유념하지 못했던 것들이 많이 좋아진 것 처럼 5월달에도 좋아지겠지?

  이번달에는 가족 공동마음 챙기기도 실천하였다. 오빠가 자취생활을 해서 함께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신발 가지런히 정리하기>라는 작은 우리 가족만의 약속이 우리가족을 하나라 묶어준 계끼가 된 것 같아 좋았다. 이번 5월달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가족들과 함께 다짐해야겠다.

  4월은 유난히 우여곡절이 많았던 것 같다. 내가 감당해야 하지만 스스로 지치고 힘들다 보니 기쁜 마음이 줄어들고 내 주변사람들을 힘들게 한 것 같아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하고 미안하다. 이렇게 4월달 소감도 귀공주 노트에 쓰고 체험 수기도 쓰면서 한 달을 되돌아보니 내 감정이 어떻게 흘러갔고 어디서 많이 무념하였는지 알게 되어서 좋다. 만약 이렇게 정리하지 않고 이번 달을 되돌아보고 반성하지 않았다면 내게 맺혀있던 응어리들은 점점 커져 나와 내 친구, 가족, 지인들을 모두 힘들게 했겠지? 앞으로도 귀공주를 더더욱 열심히 하여 나를 돌아보고 더 발전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