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공주 체험수기 3112 문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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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하영 | 등록일 | 15.05.18 | 조회수 | 105 |
3학년이 되어서도 귀공주를 성실히 하는 습관을 놓치지 말자고 다짐했지만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진짜 성찰이 아닌 의례적인 일을 하더니, 어느새 4월의 끝자락, 5월이 다 되었다. 1,2학년 때는 늘 나의 언행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스스로를 돌아보았다면, 3학년이 된 지금의 귀공주는 공부하기에 바른 마음가짐이나 규칙적인 습관들을 더 살피게 되는 듯하다. 군것질하러 근처 문구점에 가거나 친구와 수다를 떠는 등의 시간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나 자신에게 투자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날 더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개인 유념 항목에 '공부 시간 측정하기'를 기재해두고 '의지 갖기'나 '규칙적인 생활하기' 등의 항목과 연관 지어 보았다. 만족스러운 느낌에 ◎를 치곤했는데, 정확한 시간으로 따지니 나에게 ◎만큼의 성실한 하루를 갖게 한 것 같지는 않아 더 자극 받기도 했다. 시험 기간을 맞으면서 다른 후배나 친구들에게 대가나 보상을 바라지 않아도 시험 잘 보라고 작은 간식을 챙기기도 하고, 친구나 가족 사이에서의 크고 작은 충돌 없이 보낸 4월인 것 같다. 떨어진 모의고사 성적에 며칠 내내 우울해 하고 오히려 포기하고 싶어 했던 나는, 더 나은 5월의 시험, 더 나은 수능을 위해 딛는 디딤돌로 여기고 열심히 분발하는 중이다. 4월처럼 긍정적인 생각과 구체적인 습관으로 더 변화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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