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 된지 얼마되지 않은것 같은데 벌써 겨울이 다가고 봄이 찾아왔다.

설렘반, 두려움반으로 내딛었던 고3 수험생활이 3개월이나 훌쩍 지나가 버렸다는게 아직도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 3월 첫날, 늘 그래왔던 것처럼 어기없이 아침 자율학습을 귀공주 인성방송으로 맞이했다.

하나하나 유념으로 채워져가는 항목들을 보며 나름 뿌듯하기도 하고, 잘 지켜지지 않은 항목들을 보면서는 나 자신을 반성하고 어제의 나를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여러개의 항목들 중에서 내가 가장 신경쓰는 항목은 '큰 꿈 강한 의지 갖기'와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기'이다. 요즘 나는 미래의 진로와 대학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또 공부도 내마음대로 되지 않거나 머릿속으로는 '해야하는데 해야되는데' 하지만 그와 다르게 행동 할때도 종종있기 마련이었다.

뜻대로 되지 않는 나를 보면 간혹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그래서 귀공주에 X로 표시 되어있는것을 보면서 다시한번 마음을 바르게 잡게 된다. 힘들다는걸 느낄수록 더 밝고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한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나의 목표들을 보면서 '안돼. 아니'라는 부정적이고 나쁜 생각들이 아니라 꼭 이룰수 있다는 믿음과 할수있다는 의지를 다짐하면서 잡념이라던지 방해가 되는 생각들을 다 버릴수 있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잘 유념하여 무념이 없고 유념으로 가득찬 나의 귀공주 노트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