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시작되고 새로운 귀공주 책을 받았다.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유.무념 대조 체크를 하기 시작했다.  작년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이번 3월 한 달은 "큰 꿈 강한 의지 갖기", "규칙적인 생활하기" 그리고 개인 유념 사항을 잘 실천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하루 중에도 수많은 경계가 나에게 발생한다. 예를 들어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더 잘지 아니면 일어나서 공부를 할지' 고민을 하게 된다. 이 때, 귀공주의 "큰 꿈 강한 의지 갖기" 세목과 "규칙적인 생활하기" 라는 세목이 떠오르면서 잠을 이겨내고 일어나게 된다. 그럴 때마다 귀공주에게 참 고마움을 느낀다. 이번 3월 한 달 동안 가장 뿌듯한 것 중 하나는 바로 '개인 유념 사항' 이다. 1,2월 달에 담임 선생님의 권유로 운동을 하기 시작했었다. 그런데 그 때는 그냥 피곤하면 자고 좀만 귀찮으면 운동도 안 하고 그랬었다. 그래서 3월에는 개인 유념 사항을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기' 로 정했다. '운동하기' 를 개인 유념 사항으로 정하고 나니까 정말 신기한 변화가 나타났다. 개인 유념 사항으로 정하니까 조금 피곤하더라도 그 유념 사항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운동을 하게 된 것이다. 3월 한 달 동안 그렇게 꾸준히 지키다 보니까 개인 유념 사항의 항목은 모두 ㅇ 표가 쳐 있었다. 그걸 보면서 너무 뿌듯했다. '나도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도 들게 되었다. 담임 선생님께서 가끔씩 운동이랑 잘 하고 있냐고 여쭤보면서 더 열심히 하라고 격려도 해주셨는데 그 격려도 큰 도움이 되었다. 그런 담임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나도 친구들에게 격려도 자주 해주고 칭찬도 해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3월은 나에게 작지만 또 큰 변화를 가져다 준 한 달이다. 습관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고 한 것처럼 이렇게 작은 습관 하나 하나가 내 생활을 변화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 이번 3월은 작은 습관이어도 정말 '실천' 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던 한 달이었고 앞으로도 내 생활에 귀공주는 곁에서 늘 든든한 친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