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07 류서현

평소 무릎이 않좋으셔서 거동이 불편하셨던 외할머니. 결국 외할머니께서는 크게 무릎수술을 하시느라 병원에 입원하시게되었습니다.  학업에 신경쓰느라 바쁜 나머지 외할머니께 병문안도 못가게 되고.. 손녀딸로써 너무 죄송한 마음 뿐이였습니다.

수술을 이틀 앞둔 날. 할머니의 원만한 수술 성공과 쾌유를 위해 뭘 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을 하다가 생각난것이 지갑속에 있는 헌혈증서였습니다. 꾸준히 헌혈을 해왔기때문에 헌혈증서가 3장이 있었는데, 헌혈증서1장당 수술중 쓰이는 수혈액 320ml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비록 못난 손녀여서 외할머니께 직접 병문안은 가지 못했지만, 어머니를 통해 전해드린 3장의 헌혈증서와 수술 당일날 응원의 메세지로 외할머니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쾌유를 바라는 마음을 전달하였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좋게 끝마쳤고, 외할머니께서도 전보다 거동하시는데 많이 수월해지셨습니다.

 이번일을 통해 외할머니께서 건강하실때 좀더 자주 찾아뵙고 잘해드려야 겠다는 다짐을 하였으며, 헌혈이 자신의 혈액으로 타인의 생명을 살릴 수 있고, 또한 헌혈후 받은 헌혈증서로 가족들에게도 도움을 줄수 있는 매우 보람차고 가치있는 봉사임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