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며 맞춤형 미래 교육의 장을 실현하고자, 본교에서는 '전북미래학교' 및 'IB 관심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 주제중심 통합수업 > 을 기획·운영하고 있습니다. 

교내에서 추진 중인 여러 주제중심 통합수업 중에 하나로 '과학', '기술·가정', '영어' 교과가 모여 협의·기획한, '탄소중립, 솔라쿠커' 프로그램 사례를 소개해 드립니다^^

무분별한 화석연료의 사용과 지구의 자정능력을 초과하는 탄소 배출이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로 이어지는 시대상황에서, 탄소 저감 문화를 공유하여 자연과 인간의 상생과 공존을 고찰, 의식의 전환을 도모하고자, 솔라쿠커 장치를 활용하여 1~3학년 전교생 119명 모두,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식단'을 짜고 구상한 요리를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과 연계 단원으로는 2학년 'Ⅷ. 열과 우리생활' 중 열의 이동방식 중 하나인 복사(輻射)현상을 학습한 후, 솔라쿠커로 시간에 따른 태양열 오븐(솔라쿠커) 내부의 온도 변화를 측정했으며, 온도 자료를 토대로 준비된 재료를 솔라쿠커에 넣어 요리를 실습했습니다^^

실시간으로 태양이 구름에 가려지거나 각도가 변하면서 태양열을 모으기가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학생들 모두 사고 없이 안전하게 실험을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울러 실험 후에도, '탄소중립, 솔라쿠커' 실험과 관련된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기후변화가 주제인 도서를 읽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단순한 실습과 실험에서 끝이 아닌, '탐구적 질문에 기반하여, 수행을 통한 성찰적 생각을 공유하는 IB(국제바칼로레아) 의 목표'를 한 걸음씩 실현해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