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6일, 본교에서는 전라북도남원교육청 교육장님과
학무과장님, 관리과장님을 모시고
2008 안전한국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관할 소방서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하에 실시한 이번 훈련은
진도 5.5 지진 발생의 가상 재난 상황과
이로 인한 화재라는 2차 재난에 대비한 훈련이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지진을 알리는 방송과 경보 사이렌 소리에
얼른 교실 문을 열어 출입구를 확보한 후
책가방과 방석 등으로 머리를 감싸고 책상 아래로 몸을 피했습니다.
잠시 후, 지진이 소멸 되었다는 방송과 함께
이번에는 화재 경보가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지진으로 인해 과학실에 불이 난 것입니다.
신속한 신고가 먼저 이루어졌고,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은 코와 입을 막고 몸을 최대한 낮게 숙여
재빨리 학교 건물 밖으로 대피하였으며,
몇몇 선생님과 행정 실장님은 중요한 서류를 챙겨 나오셨습니다.
선생님들은 어린 학생들을 보호하거나 화재를 진압하는 활동을 하셨지요.
그러던 중, 대피하다 부상을 입은 학생을 발견하고
보건 선생님은 응급처치를 실시하였습니다.
다친 친구는 때마침 도착한 소방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되었고,
본교 자위소방대의 신속한 대처와 관할소방서의 진화작업으로
모든 화재는 완전히 진압되었답니다.
교육장님께서 들려주시던 칭찬과 격려의 말씀을 끝으로
훈련은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최근 국내?외 기상관련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인 기상이상에 따라 향후 지속적으로
태풍?호우 등 자연재난이 대형화 될 것을 경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 횟수가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자연재난의 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재난 사전대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 훈련을 계기로 안전한 왕치초등학교, 안전한 남원, 안전 한국을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까지 해 보았던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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