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의 기능이 뇌와 몸의 기능과 밀접한 연관을 갖지고 있습니다.

구강으로 영양을 섭취할 수 없어서 중심 정맥영양 시술을 받고 있는 환자는

단 한모금이라도 입으로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기력을 되찾을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행하는 음식물 섭취는 몸의 수많은 기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선 씹는 행위는 뇌를 자극해 뇌의 혈류를 증가시킵니다. 또한 표정을 풍부하게 만들어 매력적인 모습이 되게 만들기도 하지요.

삼차신경을 자극하느냐 자극하지 않느냐에 따라 뇌의 혈류가 큰 폭으로 변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미량의 양이지만 입으로 음식을 섭취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 가운데는 한 입에서 두입, 두입에서 세입으로 음식의 양을 조금씩 늘려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자리에 누워 있던 노인에게 의치를 해주었더니 그 순간부터 일어나 걸을 수 있게 되었다는 심심찮은 이야기도 있습니다.

자리에 누워서 유동식만 먹으면 의치는 필요없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치아는 먹는것 이상의 일을 하고 있답니다.

입에 잘 맞는 의치를하는 순간, 얼굴에 생기가 샘솟고 얼굴이 조여져서 마침내 걸을 힘이 생긴다는 것이지요. 이밖에도 치매 노인에게 의치를 해주었더니, 입을 오물오물 하며 눈에 빛이 나고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내고, 시계를 보고 시각을 말하는 환자도 있었다고 합니다.

입안에 치아가 있다 혹은 입이 본래의 모양으로 되돌아간다는사실이 살아가는 힘을 부여한다는 증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