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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의 대학자로 명성을 떨친 최치원선생이 일시나마 살았던 곳으로 더욱 유명한 신시도...

고군산 군도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섬으로 신라초기에 본 신시도 주변에 풍성한 청어를 잡기 위해 김해김씨가 처음으로 입주하여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

신시도는 신라시대의 대학자로 명성을 떨친 최치원 선생이 일시나마 살았던 곳으로 더욱 유명하다 . 선생이 신시도를 찾게 된 연유는 구 옥구군 옥구면에서 한동안 서원을 차렸을 때 해변가인 하제에서 서해를 바라보다 신시도의 우뚝 솟아있는 월영봉을 쳐다보고 곧바로 명산이라고 칭찬을 하면서 땟목 같은 풍선 ( 風船 ) 을 타고 신시도에 도착 월영봉에 올랐다는 것이다 .

최치원 선생의 자는 고운 또는 해운이라고 부른다 . 월영봉에 오른 고운은 그곳을 월영대라 칭하고 돌담을 쳐 거처를 만들어 놓고 때로는 생식을 하며 글을 읽었다고 한다 . 신시도 주민들이 월영대를 찾아 글을 읽은 최치원 선생의 자가 고운이었음에도 해운이라는 자 하나를 지어 부르게하여 신시도를 영원히 연상케 했다고 한다 .

최치원 선생의 글 읽는 소리가 중국 남경까지 들렸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올 만큼 큰 소리로 글을 읽기도 하였지만 주변의 공기가 맑고 깨끗한 자연속에서 고독과 외로움을 잊어 버리고 자연을 벗삼아 생활하였음을 의미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 한때는 신시도 마을 청년들이 고운의 뜻을 기리고 지키기 위하여 고운이 글 읽었던 곳에 흔적이 남아 있는 돌담을 손질 보존하고 있을 정도로 고운이 이섬에 살았던 것을 마을사람들은 큰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 것을 신시도 마을 사람들은 높은 긍지를 갖는다고 서슴없이 말하고 있다 .

해발 199m 인 월영봉은 선유 8 경인 하나로 가을이며 형형색색으로 물들인 단풍은 장관을 이룬다 . 주민들은 너나없이 한폭의 동양화를 대표한다고 한다 . 월영봉 옆에는 해발 187m 대각산이 있으며 그 대각선 줄기가 용의 형국을 하고 있는데 용머리 옆을 약간 빗긴 중간에 임씨할머니 묘터가 있다 .

-자료 출처 : 군산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