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님께..

안녕하십니까? 어느덧 성심옥잠화 동산에는 목련꽃이 꽃망울을 피우고 있습니다. 겨울 추위를 견디고 꽃망울을 피워내는 꽃들을 보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성심여중 학생들을 떠올려봅니다.

우리 학생들은 새 학년을 맞이하여 환하고 밝은 표정으로 학교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교발전을 위해 성원해 주신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3월 31일(토) “부활달걀꾸미기” 행사에 관해 알려드립니다. 우리 성심여중은 ‘그리스도 정신에 의한 인간교육’이라는 본교 교육이념에 따라 개교 때부터 이 행사를 시행하여 왔습니다.

이 행사는 단순히 가톨릭 신자만의 종교행사가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좋아하는 우리 학교만의 아름다운 학교 축제입니다.

학생들이 부활의 의미를 담은 달걀을 정성들여 꾸미고, 꾸민 달걀을 다른 이웃과 나누며 부활의 기쁨을 전하는 행사를 함으로써 개인 자신의 성화와 이웃사랑, 나눔과 배려, 용서와 화해의 소중한 체험을 함으로써 건강한 성심공동체의 생활을 느끼고 그 의미를 깊이 깨닫게 될 것입니다.

올해에도 우리 학생들에게 의미있고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자 이 행사를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무쪼록 휴무일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등교하는 것에 대하여 학부모님의 깊은 이해를 바라며, 학생들에게는 단체봉사활동 3시간을 부여할 계획입니다.

항상 가정에 평화와 은총이 함께 하길 빕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8년 3월 26일

전 주 성 심 여 자 중 학 교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