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이 교정에 내려앉은 10월 16일, 성내초등학교의 교실마다 배움의 열정과 성장의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이주배경학생의 교육력 향상을 위해 달려온 연구학교 2년 차, 지난 1학기에 이어 2학기 실증수업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그동안의 노력이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지는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이번 실증수업은 연구학교 프로그램인 '신난다(多) 야호(Y.A.H.O.)' 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수업 속에서 확인하고, 함께 고민해 온 교육적 실천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학년별 특성과 학생들의 다양한 배움의 속도를 고려한 수업 속에서 아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생각을 펼치고, 친구들과 소통하며 배움의 주인공으로 성장했습니다.
1학년 통합 수업에서는 ‘아침 생활 돌아보기’를 통해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고 일상 속 배움을 발견했습니다. 2학년 통합 수업에서는 ‘한글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보고, 순우리말 낱말장 만들기’ 활동을 통해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알아가며 언어 표현의 즐거움을 경험했습니다.
4학년 과학 수업에서는 생태계의 구성 요소를 조사하고 분류하며 주변 자연을 과학적으로 바라보는 힘을 길렀습니다. 특수학급 국어 수업에서는 높임 표현을 사용하는 상황을 알아보며 생활 속 언어 예절을 익혔고, 6학년 사회 수업에서는 근로자의 권리를 살펴보며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는 민주시민의 자세를 배웠습니다.
각기 다른 주제로 진행된 수업이었지만, 그 안에는 한 가지 공통된 바람이 담겨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배움의 과정에서 소외되는 아이 없이 모두가 함께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었습니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수업을 설계하고, 다양한 참여 기회를 마련하며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1학기 실증수업이 연구학교의 교육적 실천을 함께 나누고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면, 이번 2학기 실증수업은 그동안 이어 온 고민과 노력을 한층 깊이 있게 되짚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수업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쌓인 경험은 교사에게는 성찰과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고, 학생들에게는 스스로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실증수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한 사람의 노력이 아닌,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온 교육공동체의 협력으로 이루어 낸 결실이었습니다. 연구학교라는 이름 아래 시작된 작은 변화들이 교실 속 실천으로 이어지고, 그 실천이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으로 연결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습니다.
이제 성내초등학교는 2년간의 연구학교 운영을 정리하고 성과를 나누는 보고회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연구 과정과 실증수업 사례를 되돌아보며 의미 있는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입니다.
배움의 씨앗은 하루아침에 열매를 맺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작은 변화에 귀 기울이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때 비로소 단단한 결실을 맺습니다. 성내초등학교는 연구학교 운영을 통해 얻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모든 아이가 자신의 빛깔로 성장하고, 함께 배우는 기쁨을 누리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 10월 15일(목), 고창읍 모양성 일원에서 열린 『2026년 고창교육예술제』에 참가해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과 창의성을 함양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문화예술을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이날 성내초등학교에서는 학생 13명으로 구성된 라온제나 중창단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학생들은 아름다운 화음과 밝은 목소리로 무대를 채우며 관객들에게 음악의 즐거움을 전했습니다. 함께 노래를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협동심과 자신감을 키우고, 무대에 서는 소중한 경험도 쌓았습니다.
중창단 공연뿐만 아니라 전교생이 함께 행사에 참여해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학생들은 고창 모양성 축제와 연계해 운영된 다양한 체험 부스에 참여하고 여러 공연을 관람하며 문화예술을 오감으로 경험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활동에 도전하고 공연을 즐기면서 교실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생생한 배움의 기회를 가졌습니다.
특히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행사인 모양성 축제와 교육예술제를 함께 즐기며 우리 고장의 문화와 예술에 관심을 갖고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서로 어울려 체험하고 공연을 관람하며 함께하는 즐거움을 나누었고, 문화예술이 주는 감동과 소통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웠습니다.
이번 고창교육예술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며 한층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라온제나 중창단 학생들의 무대 경험과 전교생의 공동 참여가 어우러져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성내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꿈과 끼를 키우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문화예술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습니다.
10월 13일 화요일, 학부모 동아리 「모두랑 문화랑」의 건강 식문화 체험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활동은 올해 동아리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건강한 식생활을 주제로 '건강샌드위치 만들기'’ 체험을 통해 학부모님들이 가정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간식 만들기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날 학부모님들은 식빵과 신선한 채소, 달걀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영양과 맛을 두루 갖춘 샌드위치를 만들었습니다. 재료를 손질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준비한 뒤, 각자의 취향에 따라 재료를 조합하고 정성스럽게 샌드위치를 완성하며 즐겁게 참여했습니다. 평소 익숙하게 접하는 음식도 재료와 조리 방법에 따라 더욱 건강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배우며, 아이들을 위한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체험 활동에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올해 「모두랑 문화랑」활동을 돌아보며 다양한 의견과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학부모님들은 여러 나라와 우리나라의 음식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새로운 요리 방법을 배우며 서로 소통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활동과 다른 학부모님들과 함께 배우고 교류하는 시간이 유익했다는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내년에도 다양한 문화 체험과 요리 활동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이어가고 싶다는 기대를 나누었습니다.
성내초등학교의 학부모 동아리「모두랑 문화랑」은 음식 문화를 매개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가정으로 확산하며, 학부모 간 소통과 협력을 다지는 소중한 역할을 해 왔습니다. 이번 활동을 끝으로 2026년 동아리 프로그램은 마무리되었지만, 함께 배우고 나눈 경험은 가정과 학교를 잇는 따뜻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바쁘신 일상 속에서도 학교 교육활동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학부모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성내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부모님들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며, 2027년에도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배움으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