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목), 우리 성내초·고창부안초 친구들의 마음은 태양보다 더 뜨거운 설렘으로 가득 찼습니다. 교실을 벗어나 다 함께 떠나는 여름 체험학습, 버스에 오르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이미 웃음꽃이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고창 석정온천휴스파에 도착하자, 눈앞에 펼쳐진 시원한 물의 나라에 아이들의 눈은 휘둥그레졌습니다.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탄성과 함께,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가 첨벙! 시원한 물속으로 뛰어들었죠. 처음에는 쭈뼛거리던 저학년 동생들의 손을 고학년 형, 누나들이 다정하게 잡아주고, 서로의 어깨를 잡고 물장구를 치는 모습은 그 어떤 풍경보다 아름다웠습니다.
짜릿한 워터슬라이드를 미끄러져 내려오며 지르는 즐거운 비명소리가 하늘 높이 울려 퍼졌고, 유수풀에 몸을 맡긴 채 두둥실 떠다니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세상 가장 편안한 미소가 번졌습니다. 다른 학교, 다른 학년이라는 작은 벽은 시원한 물살 속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이 순간만큼은 모두가 '함께'라는 이름으로 똘똘 뭉친, 여름을 만끽하는 소중한 친구들이었습니다.
물론, 신나게 즐기는 와중에도 가장 중요한 '안전'을 잊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의 지도 아래 구명조끼 매는 법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물에 빠졌을 때 대처하는 요령을 서로 알려주며, 우리의 즐거움이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몸으로 익혔습니다.
돌아오는 버스 안, 물놀이에 지쳐 스르르 잠이 든 아이들의 모습에서 행복한 하루의 고단함이 느껴졌습니다. 친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법을 배우고, 서로를 챙기는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혼자가 아닌 '우리'이기에 더욱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소중한 성장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함께 쌓으며,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이제 곧 아이들은 설레는 여름방학을 맞이합니다. 오늘 충전한 즐거운 에너지와 친구들과의 소중한 우정을 가슴에 품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알찬 방학을 보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올 때쯤,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추억을 안고 성장할 수 있도록 늘 곁에서 응원하며, 학부모님 가정에도 늘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미래를 향한 설렘으로 가득했던 7월 14일, 본교의 교실마다 '신난다(多) 야호(Y.A.H.O.)' 연구학교 프로그램의 생생한 현장이 펼쳐졌습니다. 도교육청 장학관님과 교육 관계자분들, 그리고 배움의 열정으로 한걸음에 달려오신 관내 여러 선생님들 앞에서 우리 아이들은 저마다의 빛깔로 반짝이는 성장의 순간들을 아낌없이 보여주었습니다.
3학년 정OO 선생님의 국어 교실은 따뜻한 공감의 장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이야기 속 인물이 되어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는 편지를 쓰며, 타인의 감정을 헤아리고 이해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서툰 글씨지만 한 자 한 자 진심을 눌러 담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지식 너머의 가치인 '함께 살아가는 지혜(H)'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4, 5, 6학년의 사회 수업은 그야말로 살아있는 배움의 현장이었습니다. 4학년 교실은 '합리적인 소비'를 주제로 한 모의 시장 활동으로 시끌벅적했고, 5학년 학생들은 '인권'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두고 진지한 토론을 벌였습니다. 6학년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세계 곳곳을 누비며 위도와 경도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했습니다.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는 교실이 아니었습니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때로는 격렬하게 토론하며 스스로 답을 찾아 나갔습니다. 에듀테크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학업 역량(Y)을 키우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민주 시민으로서의 꿈(A)을 키워나가는 모습은 참관하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아이들의 빛나는 눈빛과 수업에 대한 열띤 참여 속에서 우리는 미래 교육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오늘 우리의 교실이 보여준 의미 있는 변화와 성장의 순간들은, 이 자리를 통해 함께 고민을 나눌 수 있었기에 더욱 뜻깊었습니다.
오늘의 열정과 감동을 가슴에 새기고, 앞으로도 본교는 모든 아이들이 저마다의 속도로 신나게 배우고, 서로를 보듬으며,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7월 13일(월) 2-4교시에 실시한 이번 프로그램은 고창교육지원청에서 발송한 공문에 따라 학교가 신청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학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방과 후 시간을 선물했습니다.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에어바운스 체험'이었습니다. 교내에 설치된 거대한 에어바운스는 등장과 동시에 학생들의 폭발적인 환호성을 자아냈습니다. 학생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뛰고 구르며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선생님들도 학생들과 함께 에어바운스 위에서 스스럼없이 뛰고 웃으며 어우러지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습니다. 평소 교실에서 볼 수 없었던, 격의 없이 함께 땀 흘리는 사제동행의 모습은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신뢰와 유대감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함께 호흡하고 공감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은 이번 프로그램의 교육적 의미를 한층 더 깊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에어바운스 체험 활동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학생들의 신체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자유롭게 뛰노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기초 체력을 증진하고, 균형을 잡고 움직이며 신체의 협응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연신 "재미있어요!"를 외치는 아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도 큰 행복감을 선사했습니다.
한 학생은 "친구들이랑 같이 뛰니까 더운 줄도 모르겠고 정말 신나요. 학교에서 이렇게 재미있는 놀이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라며 밝은 미소로 소감을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고창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며 성장할 수 있는 양질의 늘봄학교 특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제공하여 '공교육의 신뢰도 제고'와 '학부모의 돌봄 부담 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