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금), 5 · 6학년 학생들이 부안초 학생들과 함께 전주 한옥마을로 어울림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습니다. 

교과서로만 접하던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확인해 보니 배움이 더욱 생생해졌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한층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은 한복 체험이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 골목길을 걸으며 마치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통 의상을 직접 착용해 보니 우리 고유문화가 지닌 멋과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어 진행된 경기전 관람에서는 조선 왕조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전 내부의 전주사고를 살펴보며 왕의 어진이 왜 중요한지, 조상들이 어떤 마음으로 이 공간을 지었는지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교과에서 배운 내용이 실제 역사 공간과 연결되면서 학습 내용이 더욱 명확하게 정리되었습니다.

또한 한옥마을 골목 탐방을 통해 한옥의 구조와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직접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와, 대청마루, 처마의 곡선 등 다양한 요소들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며 우리 전통 건축이 지닌 멋을 느꼈고, 골목길을 걸으며 지역 문화유산을 소중히 보호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전통문화와 역사적 공간을 직접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