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6일 목요일, 우리 학교 5-6학년 친구들이 부안초 친구들과 손 꼭 잡고 정읍으로 어울림 체험학습을 떠났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정읍에 도착하자마자 친구들은 영화관으로 향했습니다. 이날의 첫 번째 코스는 바로 영화 '하이파이브' 감상이었답니다.

이 영화는 의문의 장기 기증자로부터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초능력이라니, 생각만 해도 짜릿하지 않나요? 영화 속 주인공들이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는 친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때로는 감동적인 장면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고, 또 어떤 장면에서는 배꼽 빠지게 웃었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친구들은 삼삼오오 모여 영화 속 초능력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나도 저런 초능력이 있으면 좋겠다!'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난 뒤, 친구들은 잔뜩 기대에 부풀어 천사히어로즈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천사히어로즈는 정읍 내장산국민여가캠핑장 바로 옆에 위치한 신나는 실내 복합 놀이 시설이었습니다.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친구들은 마음껏 뛰어놀았습니다. 에너지 넘치는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천사히어로즈를 가득 채웠습니다. 미끄럼틀을 타고, 방방 뛰고, 신나는 게임도 즐기며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평소 학교에서 볼 수 없었던 친구들의 숨겨진 끼와 활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부안초 친구들과도 함께 어울려 놀면서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오후 늦게까지 신나게 놀았던 친구들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학교로 돌아올 준비를 했습니다. 오후 4시, 모두 안전하게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어울림 체험학습은 친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영화 '하이파이브'를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천사히어로즈에서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하며 부안초 친구들과 소중한 우정을 쌓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즐거운 체험학습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들의 반짝이는 눈빛과 행복한 웃음이 가득했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