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를 하는 아이

자신의 성기 혹은 성기 주변을 스스로 자극하여 심리적 만족감 또는 즐거움을 얻

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대개 자신의 심리적 불안 또는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한 목

적에서 비롯되지만, 즐거움을 찾기 위한 목적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이렇게

자위를 하는 아이들의 지도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놀이 욕구 충족시키기

아이가 자신의 놀이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때 자위 행동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

아진다. 아무도 놀아주지 않고, 필요한 장난감도 없으며, 어떻게 놀아야 할 지 모

르는 아이는 자신의 성기를 만지작거리면서 스스로 논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의

놀이 상대가 되어주거나, 놀이 상대를 마련 해주거나, 놀이를 제공해 주거나, 놀이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필요하다. 즉, 자위 행동 대신에 다른 놀이나 활동

을 해볼 것을 권유한다.

과도한 죄책감 유발하지 않기

“더러운 짓이야.” “나중에 커서 나쁜 사람이 돼.” “벌 받을 짓이야.” 등의 말은 아

이의 죄책감을 크게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아이의 성에 대한 두려움,

수치심, 혐오감 등은 대개 어린 시절 아이가 보였던 성적인 언행에 대한 부모의

반응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비록 어린 시절의 경험이지만 강렬한 기억으로

남게 되어 성 인식과 태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위생 및 건강 문제 설명하기

성기 부위의 손상 및 염증이 생길 수 있음을 설명해 준다. 아이가 알아들을 수 있

게끔 그곳을 계속 만지면 아프고, 짓무르며, 빨개지며, 벗겨질 수 있다고 얘기해

준다. 또한, 자위 행동이 지속되면 소변을 볼 때 아플 수 있음을 미리 가르

쳐 준다. 그러나 성기가 잘린다거나 없어진다는 등의 극단적인 위협은 삼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