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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초등학교, 제44회 전북 시·군농악경연대회 학생부 ‘대상’ 영예 - ‘농악전승학교’로서의 실력 입증… 전통의 멋과 흥 신명나게 펼쳐
농악전승학교인 동산초등학교(교장 안수희)가 지난 12월 6일 토요일 완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44회 전북특별자치도 시·군농악경연대회’에서 학생부 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사)한국국악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손현배)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통 농악의 계승 발전과 농악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도내 14개 시·군이 참여해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되었다. 동산초등학교 농악단은 이날 경연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심사는 구성(30점), 기교(30점), 전통성(20점), 전체조화(20점) 등을 기준으로 엄격하게 진행되었는데, 동산초는 탄탄한 기본기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모든 영역에서 최상의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농악전승학교답게 전통 가락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아이들만의 신명 나는 에너지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산초등학교 농악단은 이번 대회를 위해 1년 내내 쉼 없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지난 여름방학에는 3박 4일간의 집중 농악캠프를 통해 기량을 한층 끌어올렸으며, 그 결과 이날 경연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응원도 있었다. 동산초 총동창회를 비롯하여 학부모와 마을 주민들은 평소 농악단 활동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 아이들에게 큰 힘을 실어주었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하나 되어 만든 결과라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날 공연에 참여한 6학년 한지호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땀 흘리며 연습한 결과가 큰 상으로 이어져서 정말 기쁘다”라며 “대회장에서 악기를 칠 때 우리가 하나가 된 느낌을 받았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유희경 선생님은 “우리 아이들이 긴장하지 않고 평소 연습한 대로 즐겁게 놀아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안수희 교장은 “농악전승학교로서 우리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즐길 줄 아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동산초만의 자랑인 농악전승학교의 명맥이 끊기지 않고 후배들에게 자랑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전통 계승과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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