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일(월) 동산초등학교와 복흥초등학교 전교생이 함께한 '길따라 물따라' 행사가 복흥면 일대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어울림사업의 일환으로, 동산초와 복흥초 학생들이 함께 모여 지역사회의 환경과 역사를 배우고 예술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학생들은 가인 김병로 생가에서 낙덕정까지 도보로 탐방하며 플로깅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가인 김병로 생가와 낙덕정의 역사적 의미를 탐구했습니다. 특히 AR과 VR 기술을 활용한 에듀테크 접목 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마치 역사의 현장에 서 있는 듯한 생동감을 느끼며 흥미로운 미션들을 수행했습니다. VR 학습으로 Google VR 카드보드와 Merge 큐브를 사용해 사전 학습을 진행하고, AR 학습으로 Halo App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하면서 학생들은 기술과 역사의 만남을 경험했습니다.

학생들은 모둠별로 역할을 분담하여 활동에 참여하였으며, 고학년 학생들은 저학년을 이끌며 리더십을 발휘했고, 저학년 학생들은 고학년들을 믿고 따르며 협동심과 성장을 경험했습니다. 고학년 학생들이 저학년 학생들의 손을 잡아 이끌고, 함께 미션을 완수하는 과정은 서로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서로 도우며 웃음 가득한 얼굴로 미션을 완수해 나가는 모습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배움의 현장이었습니다.

당일 활동은 안전교육과 도보 탐방 연습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가인 김병로 생가에서는 Halo App을 활용해 여러 미션을 수행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탐구했습니다. 학생들은 '가인'의 의미를 찾아 발표하고, 대법관 역할을 맡아 '미니 재판'을 진행하였고, 전통 예절과 전통 놀이를 체험했습니다. 이후 낙덕정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간식을 나눠 먹고, 낙덕정에서도 낙덕의 의미, 예술 미션, 기초학력 미션, 선비의 발걸음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우리 지역의 자랑거리인 낙덕정의 역사적 의미를 배웠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의 역사, 문화, 환경을 에듀테크를 활용해 재미있게 배우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무학년제 위원회 활동을 통해 고학년은 저학년을 살피며 이끄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고, 저학년들은 고학년들을 따라 미션을 완수하며 대견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 협력과 배려를 실천하는 중요한 배움의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