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산초에서 수립하였던 독서활성화 교육을 통해 1년 동안 학생들에게 자율적인 독서 기회를 제공하고, 매월 마다 주제가 있는 독서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연말에 접어들며 그 동안 진행해왔던 독서활동을 엮는 최종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바로 그 내용은 '동산 바칼로레아'입니다.
바칼로레아는 프랑스 고등학교 졸업 자격시험 중 한 과목으로 추상화된 질문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학생들이 창의적인 생각과 사고를 통해 구체화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동산초등학교에서도 바칼로레아를 간단한 수준으로나마 진행해보는 행사를 기획하였는데요. 학생들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문장으로 이루어진" 각 주제를 가지고 개별적으로 자신의 생각과 문제 해결방법 등을 창의적, 논리적으로 서술해 보는 과정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 후 학생의 의견에는 담임 교원들이 서술형으로 피드백해주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각 학년별 바칼로레아 글쓰기 주제는 아래와 같이 정하였습니다. - 1학년: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공부는 무엇일까? (주제 인문학) - 2학년: 사람은 자유를 좋아할까? (주제 인간) - 3학년: 지구온난화, 원자력발전이 해결방법인가? (주제 과학) - 4학년: 환경보호와 개발 중 무엇이 중요한가? (주제 인간) - 5학년: 촉법소년 제도는 유지되어야 하는가? (주제 윤리) - 6학년: 착한 사마리아인의 법을 지켜야 하는가? (주제 정치와 권리)
학생들은 각 주제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제시하기 위해 각 학년별로 국어 교과 시간을 활용하여 주장하는 글쓰기, 설명하는 글쓰기, 자유글쓰기 등 독서 글쓰기 교육을 실시하였고, 그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상상하고 자신의 생각을 구체화하는 경험을 가졌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3-4교시 각 학급에서 최종적으로 바칼로레아 자유 글쓰기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는 1층 복도에 게시하였습니다 ㅎ
학생들의 작성 내용이 궁금하신 학부모님들은 학교에 들리실 때, 1층 복도에서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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