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산초는 매달 1회의 행복시장이 열립니다. 농산촌 벽지학교로 주변에 구멍가게 하나 없는 여건이니 초등학교 시절 소확행의 당연 절차인 군것질 하나 없이 보내는 것이 안타까워 전통적으로 행복시장을 열고 추억을 만끽하기에 가장 인기좋은 활동이기도 합니다.

먹거리 뿐만 아니라 학용품, 생활용품 등을 준비하고 12월이니만큼 크리스마스 관련된 품목도 세일 이벤트로 운영도 한답니다. 그냥 물건을 구입하는 정도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구입 물건에 대해 계산하는 소비와 경제 관념까지 배워나가는 활동, 운영하는 자치위원회는 계획부터 안내, 뒷정리까지 하게되며 학교 교직원들도 참여하여 꽤 성황리에 매달 열리게 된답니다.

2022학년도 다모임 회장은 3주에 1회 운영의 횟수를 더 열어주겠다는 공약으로 당선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 활동이니만큼 전통적인 우리 동산초만의 자랑거리라 할 수 있겠습니다.

캐롤송이 흘리나오고 행복시장 안으로 들어서면 반짝이는 불빛과 큼지막한 크리스마스 트리,  그 옆에 계산대를 두고 왁자지껄하는 모습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우리 아이들의 진지함과 얼굴에서의 즐거움이 가득한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행복시장이란 말이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