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만남을 이어가는 작은 학교
- 자연사랑, 인간사랑, 문화사랑
- 사람의 배움 활동이 만남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그 만남에 이해와 사랑이 깃들 때 행복감이 느껴지기 마련이며, 학교에서의 배움은그러한 행복한 만남을 안내하고 함께하는 것이라고 믿는 교육가족들이 모여 ‘작은 학교가 갖는 아름다움’을 조용하게 시작하려는 학교이다.
- 1. 교육을 바라보는 철학이 공유된 학교
- 교육 활동을 펼치는 미립(방법)과 내용을 기본적으로 우리의 것(우리 문화)에서 찾고, 그 활동에서 학생이 늘 중심에 서 있으며, 교사의 다양한 차이를 인정하면서 토론의 문화(합의에 이르는 팀웍)를 중시하는 학교이다.
- 2. 참다운 즐거움을 찾는 학교
- 배움의 과정이 짐이 아니라 즐거움으로 작용하게 하며 여유 속에서 참 나를 발견하게 함으로써 자연을 소중하게 여기고, 더불어 사는사람들을 사랑하는 품성을 가꾸어 나아간다. 우리 문화에 터한 자기주도적인 학습, 체험학습의 강조, 농사일의 이해와 탐구, 인간사랑을 위한 행복의 시간 등을 구체화하여 만들어가는교육과정을 지향한다.
- 3. 지극히 한국적이며 상식적인 학교
- 교육의 제반 활동이 학교의 지역성(한국적 문화)과 교육 주체들의 중지(민주성과 자율성)를 중요시 하는 지극히 상식적인 학교를만들어 가되, 교육주체들의 자주적 노력으로 이미 교육적 성과가 검증된 작은학교교육연대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회원학교와의 공동체성을 이어간다.
삼우초 거듭남의 과정
- 삼우초등학교는 전라북도교육청의 통폐합 방침에 따라 면소재지 학교인 고산초등학교로의 통폐합 대상 학교로 지정(1999년)되었던바, 2000학년도부터 2002학년도까지 지역사회 인사와 일부 교원이 농촌학교의 유지를 위해 노력하던 중, 동일 지역(완주군 고산면관내)의 또다른 통폐합 대상학교였던 삼기초등학교의 학부모와 결합하여 작은 학교끼리의 통합을 이룬 학교이다.
- 1. 학교 통합 추진의 과정과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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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서초등학교와 삼기초등학교는 면소재지 중심학교로의 통폐합 방식을 거부하고, 두 학교는 2001년 11월 각기 학부모 총회를개최하여 만장일치로 고산서초와 삼기초의 통합을 추진하기로 결의한 이래, 2002년 4월 교육청의 행정적인 ‘고산서초와 삼기초의통합 통보’가 있기까지 ‘통합추진위원회’의 활동과 과정(성과)의 대략은 다음과 같다.
2001년 11월 24일 통합추진위원회의 개최 : 통합추진위원회 조직과 임원선출 11월 28일 전라북도교육청과 완주교육청 방문
- 도교육청 행정과장 : 2002년 2학기 통합 가능성 언급
- 완주교육청 관리과장 면담 : 부정적인 답변12월 10일 통합추진위원회 회의
- 지역의 교원단체 대표자 참석
- 소규모학교 통폐합에 대한 문제점 논의와 추후 일정 논의12월 11일 전교조전북지부 부지부장 도교육감 방문
- 교육감으로부터 통합추진위 요구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12월 14일 통합추진위원 및 전교조전북지부 부지부장의 완주교육청 방문
- 교육장과 관리과장 배석
- 양교 학부모총회에서 설문조사 후 3/4이상 찬성이면 통합키로 합의
- 학부모 대상의 설문 내용에 대한 이의 제기2002년 2월 4일 통합추진위원장, 전교조전북지부 부지부장 도교육청 방문
- 교육감, 행정과장 배석
- 교육감이 조속한 시일내 학부모총회를 열어 통합하도록 행정과장에게 지시2월 16일 삼기초등학교 학부모총회
- 찬성 17, 반대 1세대)2월 21일 고산서초등학교 학부모총회
- 만장일치 찬성4월 고산서초와 삼기초 통합 결정 - 2. 농촌교육의 희망 만들기 시작과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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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교육 현장에 산재한 이식 문화를 청산하고 한국적인 문화를 바탕으로 교실 수업을 개선하려는 시도로 ‘문화부림연구회’가 조직되어, 삼우초등학교에서 농촌교육의 희망을 만들기 위한 교사들의 모임이 있기까지의 과정과 노력을 간략히 소개한다.
▶ 문화부림교과연구회 조직 2001년. 교육 과정 활동에 남아있는 일제식민사고에 따른 교육과정 말글과 배움 미립의 개선을 위한 문화부림연구회 조직. - 교사 염시열, 나영성, 정은숙, 송수갑, 지혜란, 이현근, 김종환 등 ▶ 연구회(회원)의 주요 활동 2001-2003년. 도교육청 주관의 자생써클 연구발표회 참여 3회, 전교조 참교육연구소 민족분과 활동 2년, 전교조 참교육실천발표대회 3년, 한글학회 초청 발표 2회, 교육평론(월간 교육잡지) 연재, 우리교육(월간교육잡지) 취재, 전북농촌학교살리기운동본부 활동, 전북청소년교육연구소 활동, 전북농촌교육발전연구회 활동, 대통령자문교육혁신위원회 주관 ‘농어촌, 작은학교 교육살리기 전국토론회’ 발제(사례발표), 선진학교 탐방(남한산초등학교, 거산분교, 이우학교 등) ▶ 삼우초등학교의 교육운동과 교사들의 결합 ① 2002년. 교사 송수갑 부임 - 완주군 동료교사들의 권유로 통폐합 과정에 있는 고산서초등학교에 부임(내신)하게 되어, 지역사회 인사들과 농촌학교의 현안 논의 거듭 ② 2002년. 농촌교육의 희망을 만들기 위한 연구회 회원간의 논의가 시작되었고, 하나의 작은 학교에 결합하는 방안 협의 ③ 2002년. 지역사회의 작은 교육운동 시작 (예) ‘고산지구급식관리위원회설치운영규정’ 제정 - 학교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규정안을 마련하고 5개교(고산초, 삼기초, 고산동초, 고산서초, 고산고) 전 학운위 위원 전체회의 에서 규정을 제정하여 학교급식을 개선 ④ 2003년. 3월 1일자 통합(고산서초와 삼기초) ⑤ 2003년. 두 학교통합추진위원회 해산 및 삼우초등학교발전협의회(회장 여태권, 구윤회) 발족 - 삼우초 전면 개축 방안 논의(교육청, 국회의원 방문) ⑥ 2003년. 9월 1일자 삼우초등학교로 학교 이름 개칭 ⑦ 2003년. 삼우초 전면 개축 방안 확정(예산 책정 - 2004년 중 시공 예정) ⑧ 2003년. 작은학교 희망 탐색과 밑그림 구상 - 학운위 운영위원, 연구회 회원 ⑨ 2003년 9월. 삼우초 발전 방안에 대한 철학적 접근 논의 및 결합(초빙) 대상 교원 협의 - 연구회원, 학운위원 ⑩ 2003년 10월. 문화부림연구회 차원의 삼우초 결합 합의(염시열, 나영성, 이현근) ⑪ 2004년 1월. 삼우초 교사 결합(인사) 방안 협의 - 연구회원, 운영위원 ⑫ 2004년 2월. 삼우초 교원초빙관련 전북도교육감 면담 - 학운위 위원장, 운영위원 ⑬ 2004년 2월. 완주교육장 면담 및 전언 설명(교원 인사와 관련한 삼우초의 바람) - 교사 송수갑 ⑭ 2004년 2월. 교원 인사 발표(교장, 교감, 교사 염시열, 나영성, 이현근 전입) ⑮ 2004년 2월. 삼우초의 학교상 논의- 교육과정 편성 - 운영위원과의 만남, 전 교원 등반 행사 2004년 3월 2일. ‘행복한 만남을 이어가는 작은 학교’ 시작
삼우초 발자취
삼우초 농촌모델학교 개축(2006. 7) | 과학실, 전산실 현대화(2006.9) |
만남도서관 개관(2006.11) | 보건실 현대화(2008. 11) |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2008) | 학교숲 가꾸기 시범학교 선정(2009) |
자율학교 지정 및 내부형 공모교장 취임(2009) |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 배움터 선정(2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