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녀의 많은 관심들 중에 특히 부모님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것은 “화장”이라고 합니다. 부모님에게는 항상 예쁘고 귀여운 자녀들이지만 점점 외모에 관심을 가지면서 부모님과 갈등이 생기고 말다툼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몸과 얼굴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은 중요한 인간의 욕구이지만 청소년들 사이에서 화장품이나 옷, 다이어트에 집착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과연 괜찮은 것인지 걱정이 됩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자녀들의 외모에 관한 관심을 이해하고 함께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청소년의 외모에 대해 알려진 사실들 - 청소년의 58.5%가 화장을 하고, 절반이 중학교 때 처음 화장을 시작 (청소년 화장 실태 설문조사, 2019) - 대학 입학 전 성형수술(미용)을 했거나 계획이 있는 학생이 전체의 32% (대학 신입생의 남녀별 미용성형 수술계획 실태 및 관련 요인, 2016) - 여학생 29.8%. 남학생 17.7%가 정상 체질량 지수인데도 자신은 살이 쪘다고 생각하고, 부적절한 체중감소를 시도한 적이 있는 학생은 여학생 26.3%, 남학생 16.9%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2019) - 청소년의 고민 중 두 번째로 높은 고민은 외모(13.1%) (청소년 통계, 2019) 1. 신체상이란? 신체의 아름다움 또는 매력에 대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생각입니다. 쉽게 말하면, 실제의 외모가 아니라 자신의 외모에 대한 ‘머릿속에 떠오르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청소년의 발달과 신체상 청소년기는 여러 가지 신체적, 성적 변화가 동반되는 시기로, 특히 자신의 외모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자존감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한 청소년기의 정서적 불안정성이 신체상에도 많은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급격하게 변화된 외모는 자신을 어색하게 느끼게 하거나, 더 못난 것처럼 느끼게도 합니다. 3. 외모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혹시 자녀에게 “살 빼!”라는 이야기를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자신의 신체상은 주위의 평가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습니다. 연예인들에 대한 지나친 관심, 외모에 대한 사회적 압박은 자존감과 많은 관련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사회적 압박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