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친구들아 ! 나는 옥구 초등학교 55회 졸업생 윤 덕실 이야. 1970년에 졸업을 했으니까, 참 오랜 시간이 훌쩍 그렇게 지나버렸지. 동문마당에 들어와 빛 바랜 "추억의 앨범"을 보니, 그 모든일 들이 어제 같다. 졸업한지 30년 되는 그해,2000년에는 아마 많은 친구들이 home coming행사에 참여 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생각만 해도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는 고등학교 까지는 군산으로 통학을 하고, 1976년에는 가족을 따라 서울로 이사를 했기에 고향을 떠난지 실로 30년이 지난 지금은 그냥 그리운 고향일 뿐 이지. 더욱이 20년 전에 이곳 미국으로 이민와서 현재는 Califonia에서 살고있어. Brake없는 기차처럼 앞만 보고 살아온 세월이었다. 특히 초등학교 친구나 고향은 참으로 멀게만 느껴졌었어. 이곳이 좋은 점도 있지만 친구들이 있는 고향이나 서울에 비해 훨씬 척박한 것은 사실이야. 등하교 때,황토흙 길에서 만나던 그 정다운 얼굴들이 보고 싶다. 물론 한 세대가 바람처럼 지나버렸지만~. 올 추석에도 고향에는 휘영청 밝은 달이 뜨겠지. 늘 이곳에서도 지켜보던 그 달이, 친구들아 보고싶다., 날 기억하는 모든 친구들에게 안부 전하며, 소식 기다린다. 특히 미주 지역에 사는 친구들 연락 바란다. 전화 (213) 249-4989 이나, e-mail은 johndsy14@yahoo.com 으로 연락 해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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