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병·의원들이 문을 닫는 연휴 중 아이가 탈이 나면 당황할 수밖에 없어요. 특히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한 어린이는 기관지염·폐렴·중이염 등 각종 합병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이기 때문에 일교차가 크고 아이들이 유행성 감기나 호흡기 질환에 걸릴 수 있어요.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에 들를 경우 감기 환자들과 접촉을 피하고 평소 생활리듬이 흐트러지지 않는 범위 안에서 활동해야 합니다. 이 시기에 어린이들이 화상, 배탈 등에도 노출되기 쉽습니다. 명절에는 다양한 음식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과식을 하기 쉬운데요.
소화제를 바로 먹이기 보다는 한끼 정도 식사를 걸러 위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좋아요. 단, 지속적으로 설사와 복통을 반복하거나 열이 나거나 또는 변에 피가 함께 나올 경우는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명절 음식을 하는 어른들 옆에 있다가 기름이나 뜨거워진 냄비에 화상을 입는 경우도 많은데요.
화상을 입었을 경우 찬물에 3∼5분 담가 통증과 열을 가라앉혀주세요. 화상 부위에 물집이 보이는 경우는 건들지 말고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연휴에 갑자기 가족이 아프게 되면 당황할 수가 있어요. 구급약은 미리 준비해두고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원이나 약국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에는 명절이 되면 친척 아이들이 함께 모여 놀곤 하였지만 요즘에는 게임에 빠져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임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면 눈이 건조해지고 피로해질 수 있어요. 또한 작은 화면에 집중하다 보면 자세도 나빠지고 척추나 관절 등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