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학생자살예방 뉴스레터 9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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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우승희 | 등록일 | 18.09.06 | 조회수 | 2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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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직장인들이 월요일이면 직장에 가기 싫은 마음이 드는 것처럼 학생들도 학교에 가기 싫은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자녀가 학교 가기 싫다는 마음을 표현하면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기거나 야단을 치기보다는 자녀의 학교생활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십시오. 놀라거나 당황하지 말고 학교를 가기 싫은 이유에 대해 마음을 열고 들어주십시오. 학교에 대한 스트레스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등교할 때 여러 신체 증상(메스꺼움, 두통, 복통, 설사, 잦은 소변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직접적으로 말로 표현하기보다는 신체화하여 표현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신체적으로 이상 없음이 확인이 되면 등교와 관련된 스트레스가 있는지를 알아봅니다. 학교에 가기가 싫은 마음을 이해받지 못 할 거라는 생각이 들면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서 등교를 거부합니다. 학교생활 외에도 전반적으로 기분이나 행동의 어려움을 겪고 있을 수 있으며 부모님의 도움을 요청하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자녀의 기분, 수면, 식이, 행동 등을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공감하면서 기다려 주고, 아이를 어떻게 도와 줘야 될지 생각 해보셔야 합니다. 우선, 화를 내거나 비난하지 말고 학교에 대한 자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십시오. 학업 수행 과 관련된다고 생각되면, 인지 및 주의력 평가 등을 실시하여 학생에게 필요한 구체적 도움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선생님이나 또래 관계와의 갈등이라면, 학교 담임 선생님에게 알리고 상의 하셔서 학교 내에서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으셔야 합니다. 학교 분위기나 체계에 대한 논리적 거부감이라면, 학생과의 대화를 통해서 학교 거부가 아닌 대안적 행동 (대안학교, 검정고시 및 유학 등)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학교 밖에서 얻는 즐거움을 얻기 위한 행동이라면, 학생의 외부 자극에 대한 취약성에 대한 심리검사 및 현실적으로 외부자극 통제가 가능한지 확인이 필요 합니다. 가족 문제, 개인의 우울, 불안 등이 관련되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것입니다. 자녀와 대화가 잘 되지 않고 어떤 문제인지 파악하기 힘든 경우에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학교를 가지 않는 것이 비정상이거나 실패라는 인식 때문에 부모가 자녀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자녀가 보이는 행동은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진통일 수 있으니 긴 호흡으로 바라보았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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