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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다이어트 하다가 ‘이곳’ 망가진다
작성자 황정진 등록일 22.07.14 조회수 16993

단백질 다이어트 하다가 ‘이곳’ 망가진다 

 

콩팥 건강
콩팥 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은 다이어트 시 단백질을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단백질’은 다이어터들이 가장 열심히 챙겨 먹는 영양소다. 근육을 형성하는 데다가 단백질 식품이 부피 대비 칼로리가 낮기 때문이다. 이에 살을 빼고 근육은 키우는 사람들을 겨냥해 냉동 닭가슴살과 단백질 보충제가 우후죽순 출시되고 있지만, 섭취하기 전에 고려할 것이 있다. 바로 나의 ‘콩팥 상태’다.

◇적정량 이상 먹으면 콩팥에 부담
체내에 들어온 단백질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몸속엔 질소산화물이 생긴다. 질소산화물은 콩팥에서 처리된 후 체외로 빠져나간다. 단백질 섭취가 늘어 질소산화물 발생량이 늘면 콩팥에서 처리해야 하는 양도 그만큼 많아진다. 콩팥에 부담될 수 있단 뜻이다.

이미 콩팥 질환이 생긴 사람은 단백질을 과다 섭취했을 때 콩팥 기능이 더 떨어질 수 있다. 단백질 섭취량을 일반인의 60~70%로 조절하는 게 좋다. 일반인은 체중 1kg당 단백질 1g을 섭취할 것이 권장된다. 운동하는 경우라면 체중 1kg당 1.2~2g 정도가 적당하다. 그러나 콩팥 질환이 있는 사람은 단백질 섭취량을 체중 1kg당 0.6~0.8g으로 제한해야 한다.

◇소변 거품·손발 부기 등이 초기 증상
대한신장학회에서 밝힌 바로 성인 7명 중 1명은 콩팥에 기능 이상이 있다. 그러나 이를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10%에 불과하다. 콩팥 질환이 생긴 초기엔 자각할만한 증상이 딱히 없기 때문이다. 콩팥 기능이 저하되면 ▲눈 주위·손·발 부종 ▲탁하고 거품 낀 소변 ▲체중 감소 ▲피로감 ▲무기력 ▲식욕 감퇴 등 증상이 나타나곤 한다. 50대 이상이거나,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콩팥 기능이 떨어져 있을 확률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

콩팥 기능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 병원에서 검사받는 것이 우선이다. 콩팥은 한 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되기 어렵다. 질환이 생기는 걸 예방하고, 기능이 이미 떨어졌다면 최대한 빨리 발견해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콩팥 질환 예방은 평소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데서 시작된다. 음식은 싱겁게 먹고, 단백질은 적정량만 섭취한다. 술은 하루에 1~2잔 이내로 줄이고, 30분~1시간 정도의 운동을 주 3일 이상 해야 한다. 기저 질환이 없는 사람이라도 단백뇨와 혈액 크레아틴 검사를 통해 콩팥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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