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내는 아이, 알고 보니 칼슘 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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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등록일 | 17.09.11 | 조회수 | 355 |
우리나라 소아, 청소년의 약 75%에서 칼슘 섭취량이 권장량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기 아동은 하루에 700~900㎎의 칼슘을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어린이의 일일 평균 섭취량은 약 47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칼슘 요구량이 증가하는 12~14세 청소년 연령층의 섭취 부족이 85%로 가장 높아 급성장기 아이들이 필요한 만큼의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칼슘의 중요한 생리 작용에는 근육의 수축과 이완, 혈액 응고, 심장 운동, 세포 분열, 신경 전달 물질 소비, 다른 영양소의 대사 작용, 대장암 예방 등 다수의 중요 역할이 있다. 대개 칼슘이 부족하면 단순히 키가 자라지 않거나, 뼈나 치아가 튼튼하게 발달하지 못한다고 인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칼슘이 부족하면 많은 체내 트러블을 유발한다. 일반적으로 칼슘이 부족하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작은 일에도 쉽게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러한 신경증으로 혈액이 산화되고 곧이어 소화 능력이 떨어지며 간과 신장에도 부담을 주게 된다. 청소년의 경우 이 같은 영향으로 모든 일에 짜증스럽게 대응하는 성향을 보이기도 하며, 집중력이 떨어져 학업에 지장을 받기도 한다. 또 칼슘 섭취량이 부족하면 혈액 내의 칼슘을 유지하기 위해 뼈에 저장된 칼슘이 빠져나가면서 뼈가 약해지고 성장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자료에 의하면, 아이들의 적절한 칼슘 섭취를 위해 우유를 하루에 2컵, 400㎖가량을 마시게 하고, 이 외에 치즈와 유제품도 규칙적으로 먹는 게 좋다. 또 식단에는 두부와 브로콜리, 뱅어포, 멸치, 새우, 미역 등을 고루고루 배분하여 준비하면 좋다. 다만 시금치와 무청, 근대, 밀, 콩류는 칼슘의 섭취를 저해하므로 함께 구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여기에 아이들에게 칼슘이 키 성장과 신체의 고른 발달을 위한 필수적인 영양소이며 성인이 된 후에도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려주어 스스로 영양가 있는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oica.org]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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