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제 55회 졸업식 학교장 회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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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태환 | 등록일 | 24.02.07 | 조회수 | 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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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사 안녕하십니까. 만경여자고등학교장입니다. 졸업을 앞두고, 졸업생 여러분을 처음 본 모습들이 생각납니다. 전학을 왔던 모습, 교무실 옆 입학등록서를 내던 모습, 가족과 함께 학교를 찾아오던 모습. 아직 중학생같던 그 어린 아이들이 4계절을 3번 같이 보내고 드디어 졸업할때가 되었습니다. 최근 중 가장 적은 수의 학생수를 기록했던 현 졸업생들의 반입니다. 가장 수가 적었던 만큼 우려도 많았습니다. 그 학생들이 이제는 새로운 세상을 나간다고 합니다. 축하합니다. 두가지 이야기를 당부드립니다. 첫 번째, 학교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또 자랑스럽게 학교를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지금도 졸업생들로부터 개명이나 오류 때문에 학적이나 생활기록부 기록사항을 정정해달라는 민원이 종종 옵니다. 그러나 바꿀수 없는게 한가지 있습니다. 바로 만경여자고등학교 졸업생이라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은 평생동안 만경여자고등학교가 모교라고 하는 것을 마음속에 품고 살아갈 것입니다. 여러분이 앞으로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맡은 바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 바로 우리 서로를 자랑스럽게 만드는 길일 것입니다. 두 번째, 추억을 소중히 생각하길 바랍니다. 여러분에게는 다양한 추억이 기록될것입니다. 친구들과의 추억, 선생님과의 추억, 꼭 학교안에서가 아니더라도 내가 고등학교시절에서만 느낄수 있었던 다양한 감정들, 기분 나빴던것들은 다 잊어버리고 좋았던 소중했던 추억들만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 추억들은 여러분이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영양분이 될 것입니다. 제 55회 졸업생 여러분! 이제 인사를 나눌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대학에서 또 사회에서 다양한 일을 하며 내 선택과 인생에 책임을 지는 사람으로 커나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 학교 전 교직원을 대표하여 그 꿈과 길을 응원하겠습니다. 언제든 우리가 또 만나면 ‘저 55회 졸업생이에요!’라고 교직원 또는 선후배간 외쳐주시길 바랍니다. 함께 또 반갑게 인사합시다.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 학교에서 함께하면서 많이도 흔들렸습니다. 진로,성격,관계...너무나 많은 이유로 흔들리고 살았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은 대학에서,사회에서 흔들릴 일이 많을 것입니다. 선생님은 여러분께 이 한마디를 마지막으로 꼭 전달하고 싶습니다. “흔들려도 좋으니 꺾이지는 말아라” 여러분은 꺾이지 않고 3년간 달려왔습니다. 앞으로도 흔들릴 수는 있어도 꺾이지 않고 살아가길 바랍니다. 앞으로의 여러분의 앞날에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2월 7일
만경여자고등학교장 정 태 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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