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먹는 과일과 채소에는 여러 가지 농약이나 식품첨가물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같은 독성물질이 체내에 쌓이면 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농약과 각종 식품첨가물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알아두세요.

1. 과일 
  소금물에 15~20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로 씻으면 어느 정도 농약 제거가 잘 됩니다. 채소는 10분 이내로 담그고, 마지막엔 식초물로 헹굽니다. 소금 양은 물 4ℓ에 두 큰술, 식초는 2ℓ에 두 큰술 정도 넣으면 됩니다.

2. 양배추, 배추, 양상추, 양파
  겉잎에 농약이 가장 많이 남아 있으므로 겉잎을 떼어냅니다. 양파는 갈색껍질을 벗겨냅니다.

3. 쑥갓, 시금치
  흐르는 물에 3~4분간 씻습니다. 마지막 헹굴 때 여러 번 흔들어 씻습니다. 이렇게 씻으면 농약을 없앨 수 있습니다.

4. 감자, 당근, 무
  씻은 후 껍질을 벗깁니다. 이때 껍질을 꼭 두껍게 깎지 않아도 됩니다. 감자의 싹이나 연두색으로 바뀐 껍질 부분에는 몸에 해로운 물질이 들어 있으므로 반드시 없애야 합니다. 무 잎에는 농약이 다량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조리하기 전에 제거합니다.

5. 토마토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손으로 잘 문질러 가며 씻습니다. 더 확실하게 농약을 제거하려면 껍질을 벗겨 먹습니다. 꼭지 반대쪽 껍질에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넣은 후 포크로 찔러 10초 정도 불에 살짝 굽거나, 끓는 물에 담근 다음 찬물로 식히고 껍질을 벗기면 됩니다.

6. 토란, 콩나물
  콩나물은 조리하기 전에 끓는 물에 식초를 약간 넣은 다음 30초 정도 데치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을 벗긴 토란을 구입했을 때에는 먹기 전에 소금을 뿌려 뒀다 물로 씻어낸 후 물을 붓고 끓입니다. 다 끓으면 물을 버리고 미지근한 물에 헹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