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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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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의 특징 및 지원 전략
작성자 박기남 등록일 08.03.23 조회수 239

2009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의  특징 및 지원 전략 

1. 대학입학전형의 특징

(1) 학생부

학생부의 경우 2008학년도와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다. 즉, 원점수(과목평균/표준편차 병기)와 석차등급을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학생부의 변별력을 높이겠다는 의미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각 대학들의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을 어떻게 적용하느냐의 문제이다. 현재 발표되고 있는 대학별 전형 계획에 따르면 많은 수의 대학들이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을 하향 조정하여 2007학년도와 2008학년도 중간수준인 15-25%사이에서 실질 반영비율을 책정할 것이다.

 ① 석차 등급제로 인해 1점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과목별 석차 등급제에서는 재적 수 178명을 기준으로 1등과 7등이 동일하게 1등급을 받기 때문에 지난 입시에 비해 경쟁이 완화되었다고 할 수 있지만 수능과 마찬가지로 등급 경계선에서는 1점 차이로 등급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1점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 재적 수 178명인 과목의 등급별 인원 >

구 분

1등급

2등급

3등급

4등급

5등급

6등급

7등급

8등급

9등급

누적 비율

4%

11%

23%

40%

60%

77%

89%

96%

100%

누적 인원

7

20

41

71

107

137

158

171

178

등급 인원

7

13

21

30

36

30

21

13

7

  ② 표준점수(원점수, 평균, 표준편차)에 의해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다.

  학생부 상에 원점수와 평균, 표준편차가 같이 기록된다는 것은 일부 대학에서 표준점수를 반영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표준점수는 해당 과목을 선택한 집단의 성향과 시험의 난이도, 즉 평균의 의해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아래 표에서 보는 것과 같이 선택 과목에 의한 유불리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석차등급제로 바뀌면서 사회, 과학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다.

  < 상위권 학생의 선택과목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유불리 문제 >

구 분

선택과목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표준점수

A 학생

세계사

90

70

20

60

B 학생

국사

90

60

10

80

  A학생과 B학생은 동일하게 원점수 90점이지만, 선택 과목의 평균과 표준편차에 의해 표준점수로 변환하면 B학생이 20점정도 유리하며, 실제 전형에서도 B학생이 훨씬 유리할 수밖에 없다.

또한 이러한 표준점수는 고등학교 간 학력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동일한 모집단위에서 각기 다른 고교 출신자가 경쟁하는 경우 원점수가 같더라도 표준점수로 변환되면 특히 평균에 의해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다.

  ③ 선택과목을 선택한 학생 수의 차이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선택과목을 선택한 학생 수에 의해 동일한 석차 등급을 받는 인원에서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데 아래 표에서 보는 것처럼 세계사를 선택한 학생들이 세계지리를 선택한 학생보다 많기 때문에 각 등급별 해당 인원에서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 선택 과목을 선택한 학생 수의 차이에 따른 등급별 해당 인원 비교 >

선택 과목

선택 인원

1등급(4%)

2등급(11%)

3등급(23%)

4등급(40%)

5등급(60%)

세계사

200명

8명

22명

46명

80명

120명

세계지리

100명

4명

11명

23명

40명

60명

  ④ 대학별 학생부 반영교과 및 반영과목 수, 학년별 반영비율에 따라 준비전략이 달라야 한다.

 2008학년도와 동일하게 2009학년도 입시에서는 대학별 학생부 반영교과 및 학년별 반영비율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전망이다. 특히 국민공통교과보다, 선택중심교과의 반영 비중이 높고, 특히 3학년의 반영비율이 가장 높은 만큼,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이라면 남은 2학기 동안 지원 희망대학의 반영 교과를 중심으로 학생부 성적을 관리해야 한다.

  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정말 중요하다.

  각 대학별로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을 얼마나 적용하느냐에 따라 약간씩 다르겠지만 2008학년도 입시에서 학생부의 영향력은 상당히 증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재학생의 경우 남아 있는 3학년 2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준비해야 한다.

특히 과목별 석차 등급의 경우 등급 경계선에서의 1점은 해당 과목의 등급을 정하는 결정적 요소이기 때문에 선택과목은 인원이 많은 과목 중심으로 선택해야만 보다 상위의 등급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과목별 원점수를 평균, 표준편차를 활용하여 표준점수로 변환하는 적용하는 일부 대학에 지원하는 상위권 학생의 경우 선택한 인원이 많고 원점수 평균이 낮은 과목들에서 원점수가 높아야 유리하다.

  ⑥ 지원희망 대학의 학생부 반영방법에 맞추어 전략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2008학년도 입시에서 학생부는 지원희망 대학에서 반영하는 교과를 더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만약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국어 ․ 영어 ․ 수학 ․ 사회교과 전 과목을 반영한다고 할 때 해당 과목의 등급 및 원점수 관리도 중요하지만 만약 대학에서 국어와 영어교과는 30%씩 반영하고 수학과 사회교과는 20%를 반영한다면 특히 국어교과와 영어교과 관련 과목 성적이 우수해야 한다.

  (2) 수학능력시험

  2009학년도 대입제도에서 수능 성적의 표기방식이 점수제로 바뀌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대비해야만 한다. 점수제로 전환되면 수능의 변별력이 매우 높아져 정시모집의 경우 수능이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가 될 것이다.

① 모집시기에 따라 수능 점수표기에 따른 지원전략을 달리해야 한다.

수능이 점수제로 변경되는 2009학년도에서 수시모집에서는 2008학년도와 동일하게 수능이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학생의 성적 중 등급을 활용하여 학생을 선발하게 될 것이다. 이 때문에 수시에서는 점수가 아닌 등급을 통해 대학별로 지정 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했는지가 관건이 된다. 하지만 정시모집에서는 등급을 활용하지 않고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자신의 점수에 대한 바른 이해와 경쟁자와의 성적비교를 통해 지원할 모집단위를 결정하고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② 점수제 전환은 ‘한 문제라도 더 맞춰야 합격’할 수 있는 체제로 변화되었음을 상기하자.

2008학년도 등급제 수능에서도 등급별 경계선 1,2점으로 인해 합불이 판가름되어 1점의 영향력이 매우 컸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2009학년도 수능에서는 등급제에서와 같이 고른 등급을 얻는 것이 합격을 보장하는 것이 아닌 영역별 점수를 합산하는 체제이기 때문에 한 영역에서라도 최고의 점수를 받는 것이 유리하게 되었다. 즉 수능은 ‘ 누가 적게 틀리느냐의 경쟁이 아닌 누가 많이 맞느냐의 경쟁’으로 변경되었다.

 

구분

언어

수리

외국어

합계

수험생 A

표준점수

118

142

133

393

등급

3

1

1

 

수험생 B

표준점수

127

134

128

389

등급

1

1

2

 

[2007학년도 기준 학생 점수]

  위 표를 보면 2008학년도 에는 고른 등급을 받은 수험생B가 합격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이었다면 2009학년도에는 총점이 393점으로 389점을 받은 수험생B에 비해 수험생A의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③ 많은 대학에서 전형요소 중 가장 중요한 수능의 변별력 확보차원에서 3+1체제를 채택할 것이다.

수능이 점수제가 되면서 정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이 때문에 대학에서는 수능을 통해 다양한 학생들을 선발하려할 것이다. 이 때 반영영역이 적을수록 동점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3+1체제를 선택하여 학생을 선발하려 할 것이다.

  ④ 3+1이냐, 2+1이냐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

2009학년도 입시에서는 많은 대학들이 3+1체제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한 영역의 성적이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인 경우 현실적인 판단으로 2+1체제로 수능을 적용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

물론 아직 목표가 확정되지 않아 3+1체제로 준비한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강약점에 따라 각 영역에 분배하는 노력과 시간 투자에 ‘선택과 집중’의 기술을 사용하여 결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⑤ 자연계 수험생의 경우 수리 ‘가’형과 ‘나’형에 대한 선택을 현실적으로 해야 한다.

2009학년도 입시에서 상위권 대학의 자연계 모집단위는 대부분이 수리 ‘가’형을 지정하지만 나머지 대학들은 ‘가’형과 ‘나’형을 모두 반영한다. 물론 ‘가’형 가산점이 높은 모집단위는 ‘나’형 선택은 의미가 없다. 하지만 수리 ‘가’형과 ‘나’형을 모두 반영하면서 수리 ‘가’형 가산점이 낮거나 없는 모집단위의 경우 ‘나’형을 선택하는 게 현실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⑥ 준비기간이 짧은 탐구영역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수험생들이 탐구영역을 준비하면서 저지르기 쉬운 실수 중의 하나는 언어 ․ 수리 ․ 외국어영역에 비해 준비기간이 짧다 보니까 자신 있는 2~3과목만 집중적으로 준비하면서 탐구영역을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는 것이다. 하지만 언어 ․ 수리 ․ 외국어영역 중 어느 한 개 영역을 포함하지 않고 지원할 수 있는 모집단위는 많지만 탐구영역을 포함하지 않고 지원할 수 있는 모집단위는 거의 없다.

더욱이 각 대학들이 탐구영역 반영 과목 수를 정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성적을 받지 못하면 지원하는 대학을 변경해야만 한다. 즉 탐구영역을 3과목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려면 3과목 성적이 좋아야 한다. 또한 예년의 수능에서 탐구영역의 과목별 난이도가 조정되지 않아서 의외의 결과가 발생하였다. 따라서 4과목을 선택하되 2과목은 응시인원이 많은 과목을 선택하고 나머지 2과목은 자신 있는 과목을 선택하여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2. 2009학년도 모집시기별 지원전략

  (1) 수시모집 지원전략

① 수시 2학기 모집의 장점

  첫째, 대학 입시에 대한 부담에서 좀 더 일찍 벗어날 수 있다.

상당히 많은 수험생들이 힘들고 어려운 대학 입시에 대한 부담을 빨리 벗어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수시 2학기에 지원하게 된다. 또한 수능 성적이 좋지 않아 정시모집에서 실패할 확률도 있다는 강박관념은 수험생들로 하여금 어떻게 해서든 수시 2학기에서 끝내고 싶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수시 2학기 모집에서 합격할 경우 정시모집까지 가지 않고 대학 입시에서 좀 더 일찍 해방될 수 있다는 매력은 뿌리치기 어렵다.

  둘째, 모집인원이 많고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아래 표에서 보는 것처럼 2009학년도 입시에서 많은 대학들이 수시 1학기를 실시하지 않아 수시 2학기 선발인원이 더욱 증가하였다.

모집시기

2009학년도

모집인원(%)

2008학년도

모집인원(%)

수시 모집

1학기

11,838명(3.1)

14,138명(3.7)

2학기

202,643명(53.6)

186,740명(49.4)

소계

214,481명(56.7)

200,878명(53.1)

정시모집

163,996명(43.3)

177,390명(46.9)

합계

378,477명

378,268명

이처럼 2009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 선발인원이 증가하였기 때문에 수능 모의고사 성적에 비해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수험이 잘 활용한다면 수시 2학기 모집은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② 수시 2학기 모집의 단점

 첫째, 중복합격 인원이 많아 예상보다 치열한 경쟁을 통과해야 한다.

수시 2학기는 선발인원이 많은 반면 우수한 학생부를 가진 수험생들은 여러 모집단위에 중복 합격하지만 학생부 성적이 부족한 수험생들은 여러 모집단위에서 불합격하게 되는 이른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발생한다. 더욱이 중복 합격을 해도 하나의 모집단위에만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미등록 인원이 발생하는데 많은 대학들이 추가합격을 통해 예비 합격자를 선발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경쟁률은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만약 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모집단위에 100명이 지원해서 10: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해도 이 모집단위에 지원한 수험생은 10명의 경쟁자만 물리치면 되는 게 아니라 100명 중 10명 안에 들어야 하기 때문에 경쟁률의 의미도 없어진다.

둘째,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대한 부담이 있다.

수시 2학기 모집은 수능 최저 학력기준에 대한 부담이 있어 학생부 성적이 우수해도 상대적으로 수능 성적이 부족한 수험생이라면 학생부 성적과 대학별 고사를 통과해서 ‘조건부 합격자’가 된다고 해도 수능 최저 학력기준을 통과하지 못하고 ‘최종 불합격자’가 될 수도 있다. 더욱이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의해 탈락한 수험생이 수능 성적 기준이 더욱 높아지는 정시모집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는 없다.

  < 2008학년도 수시 2학기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의한 대학별 탈락자 현황 >

 

건국대 전체의 65% 이화여대 26.7% 고려대 34.5% 성균관대 20-30%

한양대 20%이상 중앙대 46% 등

 

 

셋째, 대학별 고사에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학생부 성적이 유리한 경우 합격을 기대하지만 상당히 많은 대학들이 학생부 성적만 가지고 합격자를 선발하지 않는다. 따라서 학생부 성적 외에 논술고사 또는 구술 ․ 면접, 적성검사 같은 한 가지 이상의 대학별 고사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아야만 수시 2학기 모집에 합격할 수 있기 때문에 지원하는 대학의 출제경향에 맞춰 대학별 고사에도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넷째, 비교과 부문의 변별력이 상당히 높다.

특히 수시 2학기 모집인원 중 특정 분야(어학, 문학, 수학, 과학 등)에 탁월한 능력을 가진 특기자를 비롯하여 학교장 및 담임교사 추천자, 실업계 고교 출신자, 국가유공자 등의 특별한 자격요건을 갖춘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의 선발인원이 많다. 이러한 특별전형에서는 비교과 부문이 충실하게 준비되었는지, 수상실적을 비롯한 증빙서류가 경쟁자들과 비교했을 때 우위에 있는지가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할 수 있다.

또한 수시 2학기 모집 대학 중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 등 서류를 제출하는 대학과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실제 전형이 실시되는 동안 이러한 비교과 부문의 변별력이 작용할 수 있다.

 

③ 수시 2학기 합격을 위한 지원전략

 

첫째, 자신의 성적 상황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 필요하다.

수시 2학기 모집은 정시모집보다는 좀 더 다양한 전형방법에 의해 합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하지만 수시 2학기 지원을 결정하기 전 지원 희망 대학을 기준으로 필요한 전형요소 준비상태를 냉철하게 분석해야 한다.

먼저 학생부 성적에 있어 대학에서 제시하는 지원자격과 합격 예상선을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많은 수험생들이 모집요강에서 지원자격 기준을 넘어서면 ‘합격할 수 있다’는 비현실적인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합격 가능성은 자신의 학생부 성적을 대학 기준으로 환산해 보고, 예상되는 경쟁자들의 성적과 견주어 본 후에 드러날 수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 수시 2학기 합격을 위한 최우선적인 절차는 진학닷컴(www.jinhak.com)에서 지원 희망 대학에 대한 모의지원과 합격예측 서비스를 받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모의평가 성적에 대한 냉철한 분석도 필요한데 이는 현재 자신의 모의평가 성적이 수능까지 이어질 경우 어느 정도의 모집단위에 지원이 가능한 지 가늠해보고, 수시 2학기에서 하향 지원을 하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6월 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 결과에 근거해서 판단해야 하는데 진학닷컴(www.jinhak.com)에 게재되어 있는 6월 모의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한 모집단위별 지원가능 점수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전형요소별 영향력을 분석하고 자신의 장점에 맞는 대학 및 전형에 지원한다.

한 명의 수험생이 대학 입시를 치르면서 거치는 과정에는 여러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깊이 있게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전형요소에 집착하여 지원할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논술고사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들은 자신의 학생부 성적을 고려하지 않고 논술고사로 합격 가능성을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무모하게 지원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 동일한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의 학생부 성적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비슷할 수 있다. 따라서 지원하는 전형과 모집단위에 따라 전형요소별 영향력을 면밀하게 고려해야 한다.

 

< 수시 2학기 지원 시 고려해야 할 전형요소별 영향력 >

전형요소

고려해야 할 영향력

우선 순위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학생부 교과/비교과, 논술 ․ 구술면접 ․ 기타 지필고사 중 우위 판별

1

학생부 반영 교과

자신의 학생부 성적을 대학별 내신 산출기준에 따라 정확하게 계산해서 전 교과 / 일부 교과 유리 여부 확인

2

학생부 성적 활용지표

표준점수: 특목고, 상위권 학생 비율이 많은 비평준화 고교가 유리

석차등급: 재적 수가 많거나, 중위권 학생비율이 많은 고교가 유리

3

학생부 실질반영비율

최고점/최하점 차이가 큰 대학: 학생부 성적이 좋은 지원자 유리

최고점/최하점 차이가 작은 대학: 대학별 고사에 강한 지원자 유리

4

비교과 성적

각 대학에서 인정하는 수상경력은 교과 성적보다 유리할 수 있으며,

면접, 서류전형, 자기소개서 평가 시에도 유리한 영향력을 발휘

5

학년별 반영비율

각 대학의 학년별 반영비율과 본인의 학년별 성적에 따라 선택

6

 

셋째, 대학의 선발 특성에 따라 자신의 학생부 성적에 적합한 모집단위를 선택한다.

정시모집에 비해 수시 2학기 모집의 합격 가능성은 현재 재학 중인 고등학교의 석차등급에 비례하지 않는다. 해마다 입시를 치르면서 수시 2학기 모집에서는 정시모집 합격자들의 성적결과 등을 근거로 평가되는 대학의 서열 내에서 하위의 대학에는 불합격하고 좀 더 상위의 대학에는 합격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발생하는 것을 이러한 현상을 잘 증명하고 있다.

따라서 수시 2학기 모집에서 합격하려면 자신의 학생부 성적에 유리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학생부를 반영할 때 활용하는 지표가 석차등급인 표준점수인지, 전 교과를 반영하는지 아니면 일부 교과만을 반영하는지, 일부 교과만을 반영하는 경우 학년별 반영 교과 수는 어떻게 되는지 꼼꼼히 살펴서 학생부를 가장 좋게 평가받을 수 있는 대학을 찾는 것이 수시 1학기 지원의 핵심전략일 수 있다.

 

넷째, 대학별 고사(논술, 면접, 적성검사 등)의 변수를 고려한다.

2009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의 특징은 학생부 성적 반영비율도 높아졌지만, 대학별 고사의 반영비율 또한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1단계에서 학생부를 50~60% 정도 반영하지만 기본 점수 등을 감안한 실질 반영비율은 10% 내외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부분의 대학들이 학생부 반영교과 수를 줄이고 있고, 수험생들은 이러한 대학들을 선호하고 있다. 2008학년도까지의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인문계는 국어 ․ 영어 ․ 사회교과, 자연계는 수학 ․ 영어 ․ 과학교과를 석차등급으로 반영한 대학들에 수험생들의 지원이 쇄도한 것은 이러한 선호도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2009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에서도 특히 주요 대학의 경우 대학별 고사에서 높은 성적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기 때문에 지원하기 전 논술, 면접, 적성검사 등에 대한 강 ․ 약점과 준비 정도에 따라 유불리를 비교 평가해야 한다. 전형요소에 똑같이 논술이나 면접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도 대학에 따라 변별력이 다르고, 1단계에서 적용되는지, 아니면 2단계에서 적용되는지에 따라 영향력은 달라진다. 예를 들어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2~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라면 합격자의 30% 내외는 대학별 고사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

 

 

(2) 정시모집 지원전략

 

① 수능 영역별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2009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대학별고사를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수능이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가 되었다. 이 때문에 대학에 합격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수능에서 한 문제라도 더 맞춰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되었다. 또한 전 영역을 잘 하기보다는 자신 있는 과목에서 더 높은 점수를 얻는 것이 유리해졌다.

 

② 학생부 성적은 대학별 실질반영비율을 중심으로 확인해야 한다.

학생부의 경우 대학별 실질반영비율을 확인해야한다. 2009학년도에는 실질반영비율이 2008학년도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그 중요성도 예년에 비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③ 영역별 유/불리와 가중치 등을 고려하여 지원전략을 수립하자.

2009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학생들이 수능에서 전 영역을 응시하거나 일부 영역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대학들도 학생선발에서 전 영역을 활용하거나 일부 영역을 활용하게 되고, 이에 따라 학생들이 응시한 영역에 따라 유/불 리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희망하는 모집단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2007학년도 원점수 대비 표준점수/백분위 분포표]

원점수

언어

수리가

수리나

외국어

표준

백분위

표준

백분위

표준

백분위

표준

백분위

100

132

100

145

100

140

99

134

99

90

122

86

135

97

132

92

125

88

80

111

65

125

89

125

85

116

74

70

101

46

116

77

117

75

107

59

60

90

30

106

60

109

66

99

46

50

79

17

96

41

102

57

90

33

40

69

9

86

25

94

46

81

21

30

58

3

77

15

87

34

72

11

20

48

1

67

6

79

17

64

3

10

37

0

57

1

71

3

55

0

 

위 표에서도 보듯이 영역별로 원점수가 동일하더라도 평균과 표준편차에 의해 계산되는 표준점수는 상이하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 특히 모집단위에 따라 선택하게 되는 수리영역의 경우는 가형과 나형의 점수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표준점수는 평균이 낮고, 표준편차가 적은 과목에서 높게 나타나는데 수리영역의 경우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수리가형이 나형에 비해 표준점수가 높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평균과 표준편차도 시험의 난이도와 수험생 집단의 수준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이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학에서 수능을 지정하지 않고 학생이 반영영역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경우 학생들은 대학에서 어떤 영역을 반영하는지 파악하고 영역별 반영비율과 가중치 등을 고려하여 지원전략을 세우는 지혜가 필요하다. 단순하게 동일 비율로 영역을 합산하는지 아니면 영역별로 비율을 달리하는지 또는 어떤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지는 내가 획득한 점수보다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2007학년도 명지대학교에 지원하는 경우]

2009학년도 전형계획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 있음.

대학

활용지표

수능활용영역

비고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명지대학교

표준점수

(33.3).

가/나

(33.3)

33.3

사/과

33.3

언어/수리 중 택1

탐구 2과목

*단, 자연과학계열을 선택한 학생이 수리가형에 응시한 경우 3% 가산

 

 

구분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언외탐

수외탐

1

2

3

4

반영

점수

A학생

132

 

130

124

64

71

68

60

139

395

393

B학생

135

132

 

124

73

65

66

54

139

398

395

 

명지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 지원한 A학생과 B학생의 경우

 

A학생의 경우 탐구영역 중 우수한 과목인 2번과 3번 영역을 선택하여 200점 만점의 탐구점수로 환산하여 139점을 얻었다. 명지대의 경우 언어와 수리에서 1개 영역을 선택할 수 있으므로 A학생이 언어/외국어/탐구를 선택한다면 395점, 수리/외국어/탐구를 선택한다면 393점으로 계산된다. 이 때문에 A학생은 언어를 선택하여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B학생의 경우도 탐구영역 우수한 2과목인 1번과 3번 영역을 선택하여 탐구점수는 139점이 되었다. B학생의 경우 언어/외국어/탐구를 선택하면 398점, 수리/외국어/탐구를 선택하면 395점을 얻어 언어/수리/외국어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 것처럼 보이나 명지대 자연과학대학의 경우 수리가형에 가산점 3%를 부여하기 때문에 실제로 B학생의 수리영역 성적은 136점이 된다. 이 때문에 실제로 수리/외국어/탐구의 성적이 399점이되기 때문에 B학생은 수리를 선택하여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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