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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여일 앞둔 수능… 집중력 쑥쑥 올리는 식품
작성자 김명옥 등록일 17.08.23 조회수 121
수능이 9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그동안 배운 것을 꾸준히 반복하며 컨디션을 조절해야 할 때다. 하지만 긴장으로 인해 수면 리듬이 깨지고 체력도 약해져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공부량보다는 집중해서 데이터를 많이 저장해야 하는 시간, 수능을 앞두고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소개한다.

◆테아닌이 풍부한 녹차

테아닌은 녹차의 맛을 내는 성분인 유리아미노산이다. 건조시킨 찻잎 중량의 약 2~5% 정도가 유리아미노산이며, 그 종류에는 테아닌, 글루타민산, 글루타민, 아르기닌, 아스파라긴산 등이 있다. 이중 테아닌은 찻잎 속 전체 유리 아미노산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테아닌은 뇌파 중 알파파의 발생을 도와줘 마음을 편하게 하고 무언가에 집중하기 좋은 정신 상태로 만들어준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긴장을 완화하기 때문에 시험을 앞두고 불안한 마음을 가다듬기에 좋다.

공부 집중을 위해 커피보다는 녹차를 마실 것을 추천한다. 또한 테아닌은 어린잎에 더욱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녹차를 고를 때 어린잎 녹차를 선택하자.

◆철분이 풍부한 순대

순대는 철분 함량이 높아 간식으로 섭취하기에 좋다. 순대 1인분(약 200g)에는 철분이 14mg이나 함유되어 있다. 15~18세 청소년의 철분 일일 영양권장량 100%를 순대 1인분으로 충족할 수 있다. 15~18세의 철분 권장량은 남학생과 여학생이 동일하게 14mg이다. 12~14세의 경우에는 여학생이 2mg 더 많은 16mg이다.

철분은 체내에서 헤모글로빈과 미오글로빈을 형성하여 세포가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세포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며 집중력이 흐려져 공부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철분 부족 시 기억력과 학습 능력이 저하되므로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체내 에너지 생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네랄이므로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여학생의 경우 철분이 부족하면 생리통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생리통으로 인해 수업과 공부에 집중이 잘 되지 않고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철분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별도의 철분제를 복용하여 체내 철분량을 높이는 것을 권장한다. 

◆포스파티딜세린이 풍부한 두부

콩에 풍부한 포스파티딜세린은 두뇌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여준다. 특히 기억력에 관여하는 뇌 해마의 수축을 방지하고, 신경세포가 신경 전달 물질을 원활하게 방출하도록 돕는다. 그래서 수능 영양제로 포스파티딜세린 제품이 검색되기도 한다.

해외에서만 판매하던 포스파티딜세린은 최근 국내에서도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되어 출시되고 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포스파티딜세린을 40일 동안 섭취하여 전후의 테스트 점수를 비교한 결과, 기억력과 연상력 점수가 훨씬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두부는 포스파티딜세린이 풍부한 식품으로, 칼로리가 낮고 포화지방도 적게 함유되어 있다. 반면 다양한 종류의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단백질 함량이 높고, 육류에 비해 부드럽게 소화가 잘 되므로 청소년기 영양 보충에도 매우 좋다.

DHA가 풍부한 고등어

DHA는 오메가3의 한 종류로 눈의 망막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이다. 눈의 망막에 포함된 지방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DHA의 체내 생성량이 부족하거나 포화지방산을 과도하게 섭취하고 있다면 세포막 구성비가 깨질 수 있으므로 DHA가 풍부한 생선을 풍부하게 섭취해야 한다.

DHA는 망막에서 빛을 신경 자극으로 바꿔주는 감각세포인 광수용체의 기능에도 크게 관여하면서 망막의 기능을 최대화하고, 눈이 빛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로부터 눈을 보호해준다.

또한 안구건조증에도 효과가 있다. 하루 종일 학교에서 형광등 불빛 아래 책을 보고, 집에서는 모니터로 인터넷 강의를 보는 학생들은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뻑뻑한 느낌을 받기 쉽다. 눈이 피로하면 책을 볼 의욕도 사라져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워지므로, 눈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오메가3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DHA는 생선에 풍부하다. 머리, 꼬리, 내장을 제외한 가식 부위의 DHA 함량은 고등어, 꽁치, 삼치 순으로 높다. 고등어의 DHA 함량은 삼치의 3~4배나 된다. 요리 시에는 기름을 빼며 조리하는 구이보다는 조림이나 찜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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