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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의 날' 탄소저감화 교육(2)
작성자 *** 등록일 21.04.05 조회수 102
   '음식이 지구를 바꾼다!'

지금까지 영양학과 의학은 인간 중심으로 식단의 건강함을 판단해왔습니다.
하지만, 기후위기, 신종전염병, 땅과 바다, 공기의 오염으로
인류의 생존이 근본적으로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건강한 식단의 기준은 지구차원의 건강으로 확장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구가 건강해져야 인간도 비로소
지속가능한 번영과 건강을 누릴 수 있습니다.


‘무엇을 먹을 것인가?’에 대한 결정은
음식을 먹는 사람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지구의 모습까지 결정합니다.
‘무엇을 먹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어떤 지구에서 살 것인가?’라는 고민과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자연식물식과 환경보호의 연관성

세계 농경지의 77%가 가축을 위한 방목지나 사료 생산을 위해 사용되고 있지만,
동물성 식품이 제공하는 칼로리는 18%에 불과합니다.
만약 전세계 사람들이 완전 채식을 하면
연간 80억 톤, 전세계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22% 가량을 줄일 수 있고,
전세계 농지의 60% 이상을 다시 숲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80억 톤의 이산화탄소는 전세계 모든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보다 더 많은 양)

한국은 가축 사료를 주로 남미에서 수입하고 있어서
한국인이 동물성 식품을 계속 먹으면 아마존 밀림도 계속 파괴될 수밖에 없고,
축산과 사료 농업을 줄여 온실가스를 줄이고 고용을 창출하려는
남미 국가들의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가축 사료 수입의 문제는 가축 분뇨의 문제로 연결됩니다.
일반적으로 가축에서 나온 분뇨를 퇴비로 만들어 땅에 뿌리면 
화학 비료를 대체해 친환경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료의 대부분을 수입하는 한국은
'사료를 수출한 국가에 분뇨를 재수출해야한다'는 점에서
「순환농법」
(농업 부산물을 재활용해 환경을 유지·보전하면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방법)
자체가 불가능하며,
애초에 밀집 사육 환경에서 대량으로 사용되는 항생제와 소독제가 발효를 방해함으로써 
가축 분뇨는 양질의 퇴비가 되지 못하고
오히려 토양 및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은 넘쳐나는 가축 분뇨로 토양과 지하수, 바다가 오염되고 있으며
전세계 최고 수준으로 질소와 인이 농지에 투여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축산이 계속되는 한
농지의 황폐화, 4대강 녹조, 죽음의 바다(dead zone)는
가속화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자연식물식으로 식단을 바꾸면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20%가량 줄일 수 있고,
파괴되는 숲을 보존할 수 있고,
농지의 60% 이상을 다시 숲으로 만들 수 있고,
바다의 산성화와 질소오염, 수자원 남획을 줄일 수 있고,
바닷속 산호초와 남극 및 북극의 펭귄, 북극곰도 살릴 수 있습니다.

음식이 지구를 만듭니다!

진정으로 '지속가능한' 건강을 위한다면,
지구와 환경, 기후위기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지구와 나를 위한 작지만 큰 변화,
지구의 건강과 나의 건강 모두에게 좋은 '자연식물식'에 도전해보세요!


이처럼, 단순히 '풀만 먹는' 식생활이 아니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그리고 각자가 처한 환경에 맞는 선에서
고기, 생선, 계란, 우유 같은 동물성 식품을 최대한 배제하고
식용유나 설탕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로 자연식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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