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장 인사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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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동환 | 등록일 | 22.03.23 | 조회수 | 370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의 많은 것을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학교도 코로나19로 인해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지만, 아이들의 의연함과 학부모님의 이해와 협조로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학교가 어려움에 빠지면 격려하고 협력하는 단합된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문화가 우리 전주부설초 학부모님의 품격이고 힘인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학교는 모름지기 배우는 즐거움, 가르치는 보람이 가득해야 합니다. 우리 학교는 경쟁보다는 협력을, 결과보다는 과정을, 성적보다는 성장을 더 가치 있게 여기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육목표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기초 교과 지식 쌓기, 둘째는 기본 생활 습관 형성하기, 셋째는 인성교육입니다.
이에 우리 학교에서는 살아가는 힘의 배경이 되는 교과의 기본 지식과 진로 교육을 충실히 다루며,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도록 돕고 있습니다. 선생님들께는 자율성을 부여하여 창의적인 교육활동을 장려합니다. 배움의 과정이 곧 삶이라고 생각하기에 민주시민을 기르는 일을 중요하게 여겨 학생자치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후 위기를 심각한 우리 문제로 인식하고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려고 노력할 뿐만 아니라 생명·평화교육을 통한 분단 극복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올해 저는 우리 선생님들께 세 가지 당부를 드렸습니다. 첫째는 더 따뜻하게, 둘째는 더 참신하게, 셋째는 더 조화롭게 입니다.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과 동료들과 학부모님께 더 따뜻하게 다가가는 우리가 되자고 했습니다. 코로나19를 핑계로 교과서 중심으로 대충 가르치기보다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는 늘 새롭고 창의적인 발상으로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일깨워주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시는 것처럼 우리 학교 선생님들은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여러 상황과 형편을 고려하여 불필요한 것들을 빼고 간소화하여 조화롭게 추진해 개인의 삶도 일과 여유가 조화를 이루어 행복한 삶을 살자고 강조했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도 아이들과 선생님과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을 보내 주시길 바랍니다. 선생님들께서 여러 번의 논의와 숙의를 통해 추진하는 일에도 격려를 보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온고지신은 옛것을 살펴서 시대에 맞게 새로운 발상으로 전환하여 실천하는 것을 말합니다. 고정관념을 벗어나 창의적인 사고로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삶도 조화롭기를 바랍니다. 공부와 휴식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도록 배려해주십시오. 그래서 제안 드립니다. 미래의 문화강국 선진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3픽을 권장합니다. 저는 이것은 인생의 3픽이라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독서입니다. 둘째는 악기입니다. 셋째는 스포츠입니다.
마지막으로 세 가지 당부드립니다. 먼저 등·하 교시 서로를 배려해주시고, 아이들의 안전을 먼저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국립학교인 우리 학교의 정체성을 이해해주시고, 각종 교육활동과 특히 음악동아리 활동에 아이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해 주시고 용기를 북돋아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아이들을 위한 좋은 생각과 개선할 점이 있으면 학교운영위원회나 학부모회 그리고 저에게 언제든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참고하여 함께 더 좋은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부모님 가정에도 훈훈한 봄기운이 가득하고, 만물이 생동하듯 만사가 형통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3월 23일 전주교육대학교전주부설초등학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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