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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작가 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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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선 - 신재웅 작가
작성자 지사중마스터 등록일 25.08.27 조회수 1
평행선 - 신재웅

푸른 하늘 위에 두 줄기 선이 그어진다.
멀리 날아가는 새의 궤적일까,
아니면 구름을 가르는 바람의 흔적일까.

서로를 따라가지만
끝내 만나지 않는 평행선,
그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고
저마다의 자유가 흐른다.

어쩌면 하늘은
만남보다 나란함이 더 아름답다고
조용히 속삭이는지도 모른다.

닿지 못해도 좋다,
같은 하늘 아래서 함께 달리는 한,
우리는 끝없는 길을 공유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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