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식구(2024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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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등록일 | 24.11.06 | 조회수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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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샌가 새 식구가 생겼다. 학생 말고. 고양이. 매일 아침에 학생들이 고양이 밥을 챙겨주는데 언젠가부터 한 녀석이 더 나타났다. 이야기만 들었지 실제로는 보지 못했는데 오늘에야 그 증거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뒤에서 지켜보는 고양이는 어미이고, 앞에서 밥을 먹는 고양이는 아이인 것 같다. 어미는 뒤에서 아이를 지켜보겠지. 언제 이 아이를 만들고 품고 낳았을까? 그동안 고생한 엄마 고양이에게 애썼다는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 저 사진에는 마음이 담겨있다. 뒤에서 가만히 아이의 안전을 보장하며 먹는 모습을 바라보는 눈빛. 마치 엄마가 나를 바라다보는 눈빛과도 같다. 그렇게 난 안전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왔지. 다 엄마의 따뜻한 마음 덕분이다. 비록 고양이이지만 엄마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저 두 마리의 고양이가 우리 학교에서 건강하게 자라나 주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 이젠 두 마리의 고양이를 위해 아침마다 밥을 주어야겠지. 아침마다 밥을 주는 학생에게 ‘조금 더 넉넉히’ 담아주라고 말해줘야겠다. 아니 이미 그렇게 하고 있을 것 같다. 우리 학생들은 마음이 따뜻하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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