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다녀오신 선생님들 말씀과 어제 다녀온 아이들의 경험담 덕분에 많이 긴장하고 걱정스런 마음을 안고 대둔산 용문골 입구에서 출발했다. 1시간 정도는 몸에 열을 올리며 계속 오르막을 오르느라 가뿐 숨이 가라앉을 겨를이 없었다. 능선을 만나기까지 연신 가족별 화이팅을 외치며 서로 힘을 북돋았다. 드디어 능선을 만나고 곧 마천대 정상이 나왔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모습은 역시나였다. 어제 노고단보다 훨씬 화려했고 웅장했다. 어제가 잔잔한 현악4중주였다면 오늘은 협주곡을 감상한 느낌이랄까. 산악구조대 안전요원 선생님들이 몸에 무리가지 않고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도록 스트레칭부터 무게중심옮기는 방법, 스틱 사용법까지 친절히 안내해주셔서 더 안심하며 산을 오를 수 있었다. 미끄럽고 가파른 길에서 힘든 후배들을 위해 선뜻 가방을 메어준 3학년들의 의젓한 모습부터 내년 3학년으로서 역할에 대해 걱정하는 2학년 아이들, 힘들지만 내색하지 않으려 애쓰며 선배들의 모습을 유심히 보며 따라하는 1학년 아이들의 모습까지! 자연에서 커가는 아이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다. 마지막에 미끄러져 몸을 다친 친구까지 너무나 애썼고 모두들 칭찬해주고싶다. (오늘은 1학년 유하랑 아버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7가족 1학년 권윤슬 모두가 "화이팅"이라던지 "발목의 힘"이라던지 형,누나들이 해줘서 힘이 났어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7가족 2학년 조예찬 많이 힘들기는 하였지만 단합이 잘되어서 즐거웠습니다. 7가족 3학년 홍성민 비록 힘들고 오래걸렸지만 조 구성원들이 열심히 올라오려는 모습과 화이팅을 외치는 것을 보고 힘을 내고 올라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조 구성원 수고했고 내년에도 가고싶다.
8가족 1학년 서여리 음 일단 힘든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 또 올라갈땐 괜찮았는데 내려갈땐 정말 엄마가 매우 보고싶었다. 그래도 힐링은 됐다. 8가족 2학년 양은성 돌길이 굉장히 무서웠지만 그래서 재미있었고 산을 올라가는게 오랜만이라 시작할때 화장실을 안갔더니 조금 후회스러웠습니다. 8가족 3학년 이지안 사실 우리조에 힘들어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일이 좀 힘들었지만 지리산에 비하면 하나도 안 힘들었기에 잘 갔다. 9가족 1학년 차리현 처음 가자마자 돌들이 많아서 놀랐는데 언니 오빠들이 가는 길을 알려 주어서 쉽게 갔습니다. 다녀오니까 뿌듯하고 재미있었습니다. 9가족 2학년 최수인 정상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포기하고 싶었는데 정상에 도착해서 풍경을 봤을 때 지금까지 쌓였던 피로가 다 사라지는 기분이 들어 행복했습니다. 9가족 3학년 김신영 어제 갔던 애들이 겁을 너무 많이 줘서 생각보다 괜찮았던 것 같다. 밥도 애들이 엎어지고 딱 먹을수 있는 정도라고 했는데 양이 많을뿐만 아니라 먹을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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