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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고 학생 간부 수련회
작성자 *** 등록일 15.03.30 조회수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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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고 학생 간부 수련회

 

  327일은 정읍고 간부 학생들의(서동일 외 49) 리더쉽을 기르기 위한 12일 수련회를 가는 날이었다. 예년과 달리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까지 방과후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일정이었고, 장소는 서천 청소년 수련관이었다.

  입소식 후 첫 프로그램은 자기 모둠을 소개하는 포스터 만들기였다. 그 안에는 팀 이름과 모든 조원의 이름으로 만든 삼행시가 있었고, 우리 정고 간부들의 나름 참신했던 삼행시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었다. 4조 중 눈에 띄는 조는 1조였다. 팀 이름은 짤만이로 이유는 팀 평균키가 169.9여서라고 하였다.

  각 조의 소개가 끝난 후 간단한 게임을 했는데, 모든 조원이 손을 잡고 첫 사람부터 훌라후프를 통과하여 가장 먼저 모든 조원이 통과하는 것이 룰이었다. 이때 한 조가 1명이 많아서 불리하겠다고 불만을 말하자, 강사가 명확한 답을 주었다. “열심히 하면 됩니다,” 3초간의 침묵이 흘렀고 경기는 재개 되었다. 정말로 열심히 하면 되는 것이었을까. 우승은 1명이 많은 4조가 차지하여 상품으로 음료수를 받았다.

  다음 게임은 모든 1,2,3학년 간부가 친해지기 위해서 만든 게임이었는데 바로 얼굴에 스티커 붙이기였다. 정해진 시간 동안 덜 친한 간부와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진 사람에게 동그란 스티커를 붙이는 것이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서동일 학생회장이었다. 벌렌지 사람인지를 의심케 하는 페이스에서 그 전교 회장이 얼마나 인기가 있고 먼저 다가갈 줄 아는 용기 있는 전교회장인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다음 순서는 가장 중요한 본격적인 간부수련회다운 활동이었다. 먼저 리더쉽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강의가 있었고, 리더의 기질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각자 자유롭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각 조에게 여러 장의 리더쉽 있는 유명인들을 주며 그 사람에겐 무슨 기질이 있어 그렇게 멋있는 리더가 될 수 있었는지를 생각 해 보는 시간을 주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진 후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2조에 있는 3학년 김의곤 학생은 차승원에게 지니고 있는 리더의 자질이란 바로 차가움 뒤에 있는 그 따스함,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심장이라 하였는데, 그 발표는 마치 차가운 말을 마신 후 나는 캬 소리를 방불케 하는 멋진 발표였다.

  오후 6시가 되어서 밥 먹을 시간이 되었다. 1시간동안 모든 간부들이 자유롭게 밥을 먹고 자유를 누렸다. 3학년 간부들은 공놀이를 했고, 2학년 간부들은 근처에 있는 바닷가를 갔고, 1학년들은 공놀이를 구경했다. 2학년들이 간 바닷가를 따라가 보았다. 고등학생에게 바닷가 앞에서의 기지개란 그 무엇보다도 속을 뻥 뚫리게 해주는 힐링이었고, 이 순간을 2학년 간부 모두 기념 사진으로 추억을 남겼다. 저녁 시간의 1시간이 흐르고, 50명의 간부가 모두 모여 ‘5월 축제를 어떻게 할지를 논의하기 시작하였는데 그 전까지의 웃음기는 모두 사라지고 간부다운 모습으로 회의는 시작되었다. 3학년 문기성 부회장과 2학년 변정일 학생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보기 좋았고, 특히 서동일 학생회장의 다른 간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가 단연 돋보였다. 회의는 굉장히 순조롭게 진행 되었고 학생부장 장승민쌤도 간부 학생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였다.

  회의는 약 2시간 만에 끝이 났고, 다음은 간부들이 장기자랑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2학년 학생들이 노래를 불렀고, 3학년형들은 또한 후배들을 위해 노래를 불러 주었다. 무대가 식을 쯤에 학생들은 서동일을 외치기 시작했고, 서동일 학생회장은 우리 간부들을 위해 망가졌다. 가장 기억에 남는 퍼포먼스였다.

  1일차 모든 일정을 마치고 각자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피곤할 법도 했는데 단 한 사람도 절대 잠자리에 들지 않았다. 점호가 끝났는데도 절대 자지 않았다. 심지어 점호가 끝나고서는 각자 가방속의 마지막 간부 술연회를 불태울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었다. 이때만큼은 그 순간 간부들만의 추억으로 남겨주기 위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다만 전원이 아무 탈 없이 2일차를 맞이했다는 것은 분명하다.

  2일차에는 아침밥을 먹고 9:00~11:00까지 다중 올림픽이라 해서 축구와 농구를 각 4조가 돌아가면서 게임을 하였다. 축구에서는 2학년 부회장 이태화 학생이, 농구에서는 3학년 정혁진 학생이 거의 날아다니다시피 필드를 휘저었다. 이렇게 2일차까지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퇴소식을 한 후에 2015년 간부 수련회는 완벽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간부 수련회를 위해 수고해 주신 인성인권안전부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 드리며, 12일 수련회에서 보여준 우리 정읍고 간부 학생들의 역량이 2015학년도에는 더욱 아낌없이 발휘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정읍고 학생기자 염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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