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니를 거르면 오히려 살이 찐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은 하루에 한 끼를 먹는 사람이 장기적으로 더욱 배가 나온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팀은 실험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눴다. 이후 한 그룹에는 자유롭게 먹이고 나머지 그룹은 1일 1식으로 식사량을 제한했다.

1일 1식을 먹인 그룹의 쥐는 처음 3일 동안 몸무게가 줄었다가 이후 다시 증가했다. 장기적으로는 자유롭게 먹인 그룹과 몸무게의 차이가 없었다. 또한 몸무게가 줄었다가 다시 살이 찔 때 복부 위주로 불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인슐린 저항성'이 끼니를 거르면서 생기게 됐기 때문이다. 인슐린 저항성은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체내 혈당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게 되는 현상이다. 당분은 지방으로 변해 우리 몸에 쌓이고 체중 증가를 야기한다.

연구를 주도한 마사 벨루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쥐를 대상으로 했지만 인간에게도 상관관계가 적용될 수 있다"면서 "끼니를 거르는 것보다 적게 자주 먹는 것이 살 빼는데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3&sid2=241&oid=014&aid=000352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