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영양 이야기] 달콤한 유혹 - 단맛, 제대로 알고 건강하게 먹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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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등록일 | 16.10.27 | 조회수 | 213 |
18세기에 설탕은 부자들만 먹을 수 있는 사치품이었습니다. 매우 비싼 물품이었기 때문에 자물쇠가 달린 ‘설탕 보관함’이 등장했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지금 설탕은 가장 저렴한 감미료 중 하나이고, 우리는 설탕의 단맛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런 중에 최근 유명 요리연구가의 레시피가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TV 프로그램에서 대량의 설탕을 넣는 장면이 연이어 방송되고, 시청자인 우리는 ‘설탕폭탄 투하’, ‘설탕은 죄가 없다’, ‘슈가보이’라는 자막을 보며 즐거워하기도 합니다. ‘건강에 괜찮을까’라는 염려를 하지만 따라 해보고 “역시 맛있다”, “비결은 설탕이었구나”라는 반응을 보이며 점차 단맛의 유혹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단맛을 맛보면 우리의 뇌에서는 행복감과 긴장완화 등을 느끼게 해주는 세로토닌과 순간적인 쾌감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도파민이 분비됩니다. 이러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는 충동이 반복되면서 단 음식을 찾는 습관이 생기고 심한 경우에는 ‘설탕중독’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 만큼 단맛과는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되고 맙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인 총 섭취 열량 대비 5% 미만인 1일 25g미만(2000kcal) 기준을 훨씬 넘는 양입니다. 우리가 1일 3끼 반찬이 골고루 곁들여진 식사를 했을 때 반찬으로 섭취하는 당류의 양은 1일 약 20g 내외입니니다. 만약 식사 외에 당류가 포함된 음료나 가공식품을 1일 1회라도 섭취하면 상기 권고량을 훌쩍 넘게 됩니다. 따라서 당류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첨가당 섭취의 주 원인인 음료류를 가능한 한 적게 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가 즐겨 먹는 식품의 당류 함량을 제대로 알고 당류 섭취량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건강하게 단맛 즐기기 ⊙ 자연의 맛 느끼기 ⊙ 양파 이용하기 ⊙ 밥 꼭꼭 씹기 [출처] 서울대 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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