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교육지원청(교육장 남상길)은 2023년 제1기 순창학생의회 상반기 정기회의를 순창군의회에서 운영하여 주목을 받았다.

순창학생의회 학생들은 지난 5월 20일(토)에 있었던 워크숍에서 다양하게 논의되었던 주제들 중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사안을 선별하여 안건으로 제시하였다. 회의에 접수된 안건은 총3건으로 △순창교육지원청학생의회 운영 규정 확정(건) △실질적인 진로체험 운영 및 예산 확보에 대한 의견 표명(건) △청소년 문화시설 및 편의시설 증가(건) 이다.

특히 청소년 문화시설 및 편의시설 증가에 대한 안건을 발의한 순창학생의회 이시헌의원(순창중3)은“현재 순창청소년수련관의 위치가 멀어서 청소년 시설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지 못하고 있다.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청소년 문화시설을 만들어서 노래방, 볼링장, 게임방을 설치하여 학생들의 문화생활 향유 방안을 마련하고 싶다”는 의견을 제안하였다. 이에 대해 학생의원들은 순창읍내에 남아있는 많은 폐건물 등을 활용하면 구도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수준 높은 의견을 재청하기도 하였다.

정기회의 외에도 ‘학생 여러분! 순창군의회에서는 어떤 일을 할까요?’라는 주제로, 지방의회의 연혁, 조직 및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해 강의를 듣고, 순창군의회의 역사 현장을 직접 보고 들으며 학생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기회가 되었다.

순창군의회의 오수환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은 학생의원들의 손을 맞잡으며 반갑게 환영하였고, “학생들의 권익을 신장하고자 순창군 청소년 의회 조례를 입안하였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학생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하였다.

순창교육지원청 남상길 교육장은 “순창학생의회 정례화를 통해 순창학생의회의 구체적인 성장과 발전을 기대하며, 학생의회의 결정을 적극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격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