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뜨거웠던 여름과 함께 방학을 보내고, 이제 가을의 문턱에서 새로운 2학기를 힘차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학교 발전을 위한 관심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드릴 말씀은 2019학년도 상반기에 전북교육청에서는 교육 현장에 퍼져있는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도내 초·중·고등학교의 교가를 전수 조사한 결과 우리 학교 교가의 작곡가가 친일 행적이 있는 사실이 밝혀져 교가 교체를 권고받았습니다.

우리 학교 교가의 작곡가인 김성태는 일제 말기 친일음악 단체인 대화악단에서 지휘자로 활동하여 현재『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입니다. 친일 행적이 있는 작곡가의 노래를 아이들에게 그대로 가르친다는 것은 역사 교육에 있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어 교가를 새롭게 제작하고자 오산초 동창회 및 학부모, 학생들의 의견을 아래와 같이 수렴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향후 교가 교체는 공청회를 개최하여 오산 교육 가족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여 충분한 논의를 거쳐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아래의 의견서를 8월29일(목)까지 작성해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9. 8. 27.

오 산 초 등 학 교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