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13일(목)부터 18일(화)까지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제29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에서 본교 펜싱부(감독 박종하, 코치 이종록)가 남자 고등부 사브르 단체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연맹회장배를 연거푸 들어 올리며 대회 2연패의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18일 오전에 열린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홍대부고와 맞서 45 대 44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머쥔 뒤, 오후에 열린 결승전에서는 3월에 열린 제46회 회장배 전국남녀 종별 펜싱 선수권 대회 준결승전에서 맞붙었던 대구 오성고와 자웅을 겨루어, 45대 41 4점차로, 지난 3월 대회의 패배를 그대로 되갚아주며, 포디움(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3월에 열린 회장배에서 개인전 3위를 차지했던 에이스 윤성현 군은 이번 대회에서도 개인전 3위를 차지해 남고부 사브르 최고의 검객 중 한명임을 다시금 입증했습니다.

1956년 창단 이래 한국 남자 고등부 펜싱의 명가로 우뚝 자리매김해 온 본교 펜싱팀은 3월 회장배 3위, 4월 연맹회장배에서 지난해에 이어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그동안 피스트 위에서 흘려왔던 굵은 땀방울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올봄 거듭 열린 전국대회에서 그 실력을 확인한 전북제일고등학교 펜싱부는 올해에도 변함없이 전북체육의 위상을 한껏 드높일 기대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