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핸드볼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중고핸드볼위원회가 주관하는 2016 핸드볼코리아 전국중고등핸드볼선수권대회가 강원도 삼척시 실내체육관과 삼척초등학교체육관에서 12월 23일부터 29일까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2016년 핸드볼을 마무리하는 중고등학교의 마지막 전국대회로 졸업 예정인 3학년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아 새로운 중고등 핸드볼 판도 변화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대회입니다.

지난해 우승팀이었던 본교 핸드볼 부는 주전으로 활약하던 3학년 5명이 모두 졸업하게 되면서, 큰 공백이 발생해 지난해만큼의 성적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주변의 평가가 대부분이었으나, 보란 듯이 결승까지 올라 전통의 강호다운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뛰어난 선방을 펼친 박민우 군은 우수 선수상을 받았고, 본교와 한울타리에 있는 이리중학교도 글꽃중학교와 결승에서 겨루어 본교와 함께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의 일방적 응원 속에서 삼척고등학교에 29대 26로 3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지만, 2017년 올해에도 남고부 핸드볼 명문고의 위상을 변함없이 지켜낼 수 있으리라는 밝은 전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올해에도 전북 체육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본교 핸드볼부에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