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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일 오송제 숲체험
작성자 김연주 등록일 19.10.14 조회수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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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링링태풍으로 인해 하지 못했던 숲체험을 하게 되어 기뻤습니다. 숲체험을 하는 날에 다른 많은 행사들이 있어서 그런지 시끌벅적한 숲체험이었습니다. 2학년 여자가 저 혼자뿐이라서 좀 외로운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강사 선생님과 함께 돌아다니다 보니 외롭지 않고 재미있었습니다. 도토리가 익을 시기라서 다람쥐들이 좋아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사람들의 욕심으로 인해 식량을 잃어가는 다람쥐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람들이 욕심을 버리고 자연을 위해 도토리를 주워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람쥐를 보니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영상에서 뱀을 잡아먹는 다람쥐도 생각났습니다. 귀엽게 오밀조밀한 도토리를 먹는 다람쥐만 생각했는데 뱀을 잡아먹는 다람쥐를 보니 다람쥐를 보는 인식이 달라졌습니다. (작고 귀여운 다람쥐에서 용맹하게 사냥하는 다람쥐로) 이번에는 비가 오지 않았지만 버섯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죽은 나무를 버섯이 분해하는 모습을 봐서 그런가 멋있다고 느껴졌습니다. 나무 사이에서 피는 버섯말고 들판 한복판에 피어있는 버섯을 보니 더 예뻐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직 익지 않은 어린 버섯이었는데 우리가 뽑아서 살짝 마음 아팠습니다. 그러나 버섯이 고기처럼 깨끗하게 찢어지는 것을 보고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숲체험에서는 식물 뿐 아니라 곤충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거미가 자신을 지키고 먹잇감을 속이기 위해서 거미줄을 다양하게 쳐 놓은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거미줄이 몸에 닿으면 느낌이 매우 불쾌했는데 그 거미줄은 사냥을 하는 거미줄이라 찐득하기 때문이었나 봅니다. 송장벌레가 주변의 생태 쓰레기를 완벽하게 분해하는 곤충임도 신기했습니다.

리스를 만들 생각에 기뻤지만 전기가 없는 상황으로 만들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직접 리스를 만들지 못한 아쉬움을 수요일에 목공으로 의자를 예쁘게 만들면서 아쉬움을 잊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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