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려는지 회색 구름이 온종일 하늘을 덮어 온 세상이 물기를 머금은 듯 하여 마음이 우울한데, 전주 모 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 학생이 발생 했다는 소식에 염려스러운 마음과 더불어 심란한 오후 시간이 돼버렸네요.

그동안 청정지역이라 자부했던 전주도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될 상황인 것 같습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행동은 절대 금물이며, 우리 학생들의 학교생활 가운데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특별히 하교 후에 PC방, 노래방 등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장소에 절대 출입하지 않도록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지도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6월18일(목), 19일(금) 예정되었던 2학년 1차 고사는 정상적으로 시행을 하며, 2학년이 시험을 보는 양일간 1학년과 3학년 전체 학생들은 부득이 가정에서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함을 다시 전하오니 학생 및 학부모님들의 양해와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본격적인 여름으로 가고 있는 요즘 나도 모르게 몸도 마음도 지쳐가지만 “건강을 지킨다는 것” “병에 대한 걱정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건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네요. 지금의 상황에 나 자신의 철저한 건강관리가 우리 모두의 건강을 지킨다는 사실을 인식하며. 하루 속히 질병의 먹구름이 걷혀 예전과 같이 거리를 활보하는 날이 오기만을 간절히 발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