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 끝날 것 같았던 코로나 바이러스는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어 매우 답답함과 불안감이 여전한데, 비가 내린다는 뉴스와 달리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빛으로 거리의 나무마저 축축 늘어져 힘들어 보이고, 우리들의 생활 또한 무기력증에 시달리지 않을까 염려가 되며, 어느 듯 과일가게에는 뽀얀 복숭아가 진열되어 있어 입안에 침을 고이게 하여 과일가게 앞을 지나치기 힘들게 하네요. 이처럼 요즈음 모든 것들이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그러한 감정들을 차근차근 살펴보아 주고, 내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리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아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학부모님 모두들 끝까지 힘내시고 화이팅하시길 소망합니다.

 전할 말씀은 3학년 학생들이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가운데도 1차 고사를 무사히 치렀습니다.

그러나 1,2학년 학생들의 홀, 짝수만의 등교 수업을 진행하면서도 시험을 치르기에 감독교사 확보, 시험실 확보, 4교시 학년별 끝나는 시간이 다른 가운데 점심식사 등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의 발생으로 인하여 18일(목), 19일(금)에 예정된 2학년 1차 고사 시에는 언급한 여러 가지 문제 해결을 위해 부득이하게 1학년과 3학년 전체 학생들은 등교하지 않고 원격수업으로 대체하여 수업을 실시하게 됨을 전합니다. 다소간에 불편함이 있더라도 널리 양해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본교는 어둠속에서 한 줄기의 빛을 발하는 등대처럼 전교직원 모두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우리 학생들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선물이며, 가정에서는 부모님의 자식이라면 학교에서는 저희들의 자식이랍니다. 학부모님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기도 거듭 부탁드리며, 가정에 기쁨과 사랑,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